직장 동료한테 고양이 그림 그려주고 자녀분들께 영상편지 받았어요
아직 시간·체력 분배하는 적정선 찾아가는 중이에요
그릴만한 것들 틈틈이 메모해두고는 있는데 간단하게라도 그림 만화 그리기가 어렵더라고요
<회사에서 있었던 일>
몇 주 전에 팀장님이 퇴근 후나 주말에 시간 날 때 취미 뭐 있냐고 하셔서 그림 그린다고 했어요
꽤나 관심을 보이셔서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
아기 키우시는 팀원 분한테 도마뱀 스티커 드렸는데 그거 팀장님이 보시고 본인도 달라고 하셔서 드렸어요. 핸드폰 케이스 뒷면에 붙이심.
그날 저녁에 회사 전체 회식이 있었는데 ㅋㅋ

핸드폰 꺼내서 보여주시면서 이거 oo이가 직접 그려서 만든 거라고 자랑하시더라고요
내친김에 오늘 오신 분들한테 스티커 돌리라고 하셔서 한 분 한 분 스티커 드리면서 인사하고 다들 제가 그림 그리는 걸 알게 됨
이때 이거 게코 도마뱀이냐고 알아보고 자녀분들도 주게 몇 장 더 줄 수 있냐고 받아가신 분이 계신데
오며가며 마주칠 때 항상 반갑게 인사해 주셔서 좋은 인상이었고
이번주 월요일인가 외국 살 때 키웠던 고양이들 그려줄 수 있냐고 하셔서 사진 보내달라고 했어요
종이에 펜으로 그리고

스캔해서 컴퓨터 작업

혹시 그림에 넣고 싶은 문구 있냐고 물었더니
살던 국가 언어로 "나의 사랑", "보고 싶어" 써서 보내주셔서 쬐끔 먹먹했어요

몇 장 그리니까 금방 지쳐서 나머지 한 마리는 개그씬으로 때웟어요
이름이 "비너스"라고 해서 비너스 조각상 넣음… ㅋㅋㅋㅋ

자기 전에 디지털 그림 먼저 보내고 > 다음날 회사에서 종이 원본 그림 드리고 > 그다음날 스티커랑 엽서 배송 온 거 드렸어요.
직장 동료한테 요청 받기는 처음이라 첫손님 오픈 서비스로 굿즈까지 만들어드렸구

감상, 칭찬 등 반응을 정말 팍팍 잘 해주셔서 좋았어요 ㅋㅋ
방금 자녀분들이 그림 그려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영상편지 받아서 히죽히죽

점점 늘어가는 반려동물 컬렉션

다른 동료분들한테 여유 될 때 천천히 그려달라는 요청 2건 더 들어와서 주말에 그려보려고 하는 중이에요
다들 한 주 동안 고생하셨고 주말 잘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