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관련해서 좋은 조언을 받아서 올려봅니다.
제가 반응 보는 걸 좋아하고 관심 받고 싶어하는 관종적인 면모가 있다보니 단순히 저의 창작물에 대한 불호뿐만 아니라 저라는 사람에 대한 저격·뒷담화도 종종 당하는데요,
최근에 저급한 인신공격성 유언비어 퍼뜨리는 글을 봐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주변에서 좋은 말을 해주셨어요.
저장해 두고 연휴 내내 읽었는데 여기도 올려봅니다,,
(만화 올린 사이트 내에서 종종 제 관심 키워드인 “그림, 만화” 등으로 검색하다가 발견했는데 앞으로는 검색 안 하려고요.)
<조언 1>
저는 칭찬과 비난을 비교해서 칭찬쪽이 많은 분위기라면 그냥 칭찬만 읽으면서 비난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또한 정말로 내 작품과 맞지않는 사람이라면 그냥 읽는것을 관두지 일일히 체크하면서 이러쿵저러쿵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즉, 작품을 비난하는 분들은 그 비난을 통해 마음속의 무언가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는 내 작품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관점을 바꿔 생각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개초님의 작품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의견을 지지대 삼아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조언 2>
개초님이 가지신 취미는 "창작"이에요. 본인이 만드는 거죠.
창작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멘탈인데요,
이 멘탈이라는 건 개초님 같은 경우처럼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경우와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번아웃이 오는 내부적인 고찰이 있어요.
그런데 개초님이 저런 모자란 사람들까지 신경 쓰면서 취미 활동을 해야 할까요?
개초님의 창작물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런 저격이나 뒷담화는 별로 신경도 쓰지 않을 거예요. 개초님 본인은 신경 쓰이시겠죠. 창작이라는 행위는 말 그대로 나의 컨텐츠를 즐겨주는 걸 좋아하는 거잖아요.
저는 그 저격이나 악플이 본심과는 거리가 좀 멀다고 생각해요. 누구보다 관심이 필요해서 작성한 글과 댓글이라고 생각하고,
개초님이 하는 걸 그 사람은 못해서 샘이 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부정적인 영향밖에 못 주는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못 본 척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뭐 만드는 게 쉬운 줄 아냐 이거죠. 똥밖에 만들어 본 적 없는 인간이 하는 말까지 개초님이 하나하나 다 신경 써야 할까요?
누가 날 씹어. 내가 만든 것도 씹어. 신경 안 쓰일 리가 없죠.
근데 있잖아요, 내려놓고 보면 진짜 별거도 아니라는 거죠. 인생은 즐겁기만 하기에도 너무 모자라요. 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하심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하셔야 할 때인 것 같네요.
나뭇조각 하나로 곰 조각상 깎기도 쉽지 않은데 개초님이 그리는 만화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거예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어려운 거라고요.
똥만 만드는 사람들의 질투를 있는 그대로 소화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창작자의 덕목은 멘탈을 잘 보존하는 것입니다. 키보드로 똥을 만들어냈다면 안 밟는 것도 중요하겠죠.
<단다단>이라고 아세요? 일본에서 요즘 제일 밀어주는 만화거든요 이 만화 작가는 편의점 알바하면서 취미로 그리던 만화로 지금 세계 씹어먹는 중이에요.
개초님이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취미생활도 즐거워야 지속할 수 있겠죠.
본인 SNS 계정을 중점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는데 집중해봅시다. 본인이 그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되도록 여러 곳에서 말해보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초님은 잘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요즘 말로 그냥 한 번 긁히신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기죽지 마세요. 기죽으면 의욕도 안 생기겠다. 취미활동 하는데 일단 내가 재밌어야죠.
혹시라도 심야에 늦게까지 깨어있는 건 무조건 피하시고요. 심야에는 쓸데없는 생각 하는 것밖에 못 해요.
좋은 사람을 곁에 두세요. 그런 사람들이 개초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예요.
건실한 고민이라 제 시간을 쓸모 있게 쓴 기분이 드네요. 앞으로의 창작도 응원하겠습니다, 개초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