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디아블로 공식 쿡북 간단 리뷰 : 오늘은 내가 성역요리사
안녕하세요, 갈리트입니다.
오늘은 제가 구매한 디아블로 쿡북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 또는 영화가 시장에서 크게 유행하면 기업들은 이때를 놓칠세라 그것에 관련된 2차 시장의 상품들을 발빠르게 출시합니다.
즉, 원 소스 멀티유즈라는 개념인데,
세계에서 제일 큰 소비시장인 미국에서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판매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쿡북이죠.
미국의 대형서점을 가면 게임, 영화에 관련된 쿡북들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위쳐 쿡북, 디즈니 쿡북, 스타워즈 쿡북 등 온갖 쿡북들이 넘쳐납니다.
쉽게 말해서 여기서 말하는 쿡북이란 미디어에 나왔던,
혹은 나올법한 음식의 사진과 조리법을 기록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오늘 알아볼 책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디아블로에 관련된 쿡북입니다.
공식 서적이고, 미국 아마존에서 E북 또는 하드커버 실물 도서를 주문할 수 있어요.

새책은 2025년 1월 기준 23달러인데,
저는 작년 10월에 중고품으로 19달러에 구매했어요.
현재는 중고가가 14달러까지 내려갔네요.

배송받은 책은 사진과 같은 비닐에 쌓여 박스에 담겨져 배송되었습니다

포장지 뒷면을 보니 "이 상품이 두번째 삶을 가지게 되어 당신에게 감사합니다"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제가 지속가능한 소비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스티커를 보고 흐뭇했습니다

볼펜과 비교해서 크기는 꽤 큰편이고 2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라 두께 역시 살짝 두껍습니다

"아~ 신선한 고기!"
책을 열자마자 도살자의 일러스트가 눈에 꽂혔습니다

디아블로 세계관의 여러 장소를 기준으로 챕터를 분류한 것이 특징이에요

뉴 트리스트럼에 관련된 설정과 음식목록이 보이네요

전체적인 컨텐츠 목록입니다

"바바리안들이 사는 아리앗 산의 구운 파프리카(고추) 계란 조리법"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서 그 위에 신라면 스프 뿌리고 잘게 썬 쪽파 몇개 얹은 거랑 비슷해보이는데
굳이 복잡한 조리법이 따로 필요한가요?
아니, 바바리안들이 미개해서 요리를 못하는 종족이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제가 가진 편견일지도 모르겠네요
미안합니다 바바리안

홈베이킹이 발달한 미국이라서 그런지 제과에 관련된 레시피들도 당연히 들어가있었습니다

인상적으로 봤던 것 중에 하나는 레시피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대상들이 누구인지,
즉 비건인지, 베지테리안인지 등을 상세히 분류한 표가 있었습니다
알러지라는 이유로 베지테리안을 하는 경우 등 다양한 소비자를 배려한 점이 좋네요

레시피에 나온 무게, 온도 단위를 정리한 표입니다.
셀씌어쓰? 그램? 밀리리터? 이게 대체 무슨 부정한 단위입니까?
파인트만큼의 눈물을 흘리고 싶습니까, 작은 페퍼들아?
한번 훑어보고 느낀점은 풀컬러 일러스트, 종이 퀄리티, 상세한 설정이 고급지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점은 책에 나온 조리법이 초보자를 대상으로 아주 상세한 편은 아니었던 게 아쉬었어요.
마치 조리법에 "국물을 끓인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얼마나 오래"라는 설명은 생략된 것 같습니다.
저같이 강한 T는 얼마나 오래 끓이라는 건지 감이 안와서 혼란을 경험할 것 같아요.
사진 또한 음식의 대표사진 외에는 중간 중간의 과정에 관련된 사진이 전혀 없어서 문장만 읽고 요리를 하기에는 초보자에게 난이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즉, 굿즈로서는 한번 사볼만 하지만 쿡북으로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디아4와 확장팩과 비교해볼 때 디아블로 시리즈의 착한 팬이라면 이 제품을 사는 게 낫겠지만요.
한국에서는 제가 최초로 리뷰한 것 같네요.
찾아보니 한국에 작년 5월에 번역되어 이미 판매 중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구매해보세요.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000236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