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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잘알 계신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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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e7yy

24.12.26

최근에 다자이 오사무의 직소라는 단편소설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예수랑 유다의 이야기가 소재라고 하기에

무교인데도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무작정 어플로 성경 읽어보는 중인데요

이거 언제부터 예수좌 이야기 나오나요?

아직 창세기 읽고 있는데 외국인 족보 읽고 있는 느낌이네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12.26

신약

한 민족의 신화×역사서×시×예언서 등의 조합이니 그렇게 느껴질 수도

gje7yy 글쓴이

24.12.26

앞부분 패스하고 신약부터 읽으면 이해가 좀 힘드려나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12.26

종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겠지만, 그걸 개의하지 않는다면 별 상관 없겠죠?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도 대강 맥락적으로 파악하고 넘어가면 그만일 수도 있으니까.

@gje7yy

gje7yy 글쓴이

24.12.26

감사합니다! 앞부분은 요약이나 해설 같은 걸 참고해서 읽어봐야겠네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JoA

24.12.26

예수의 등장으로 신. 구약이 나뉩니다.... 마태복음부터.. 근데 이야기가 궁금해서 성경을 보기엔 율법을 다룬 내용도 많고, 신약 같은 경우 같은 이야기 다른 화자의 내용도 많아서 그냥 요약본(?) 같은 걸 찾아보심이...

gje7yy 글쓴이

24.12.26

아하 마태복음부터군요 감사합니다! 역시 종교서를 초심자가 책처럼 읽는 건 좀 무리였네요.. 유튜브 요약본 참고하겠습니다

JoA

24.12.26

사실 마태복음 하나만 봐도 스토리로서의 예수의 생애는 다 나와요. 구약은 엄밀히 말하자면 사실 예수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직계 자손이다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구요. 그에 대한 족보 소개가 마태복음 초반에 정리돼서 나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무래도 가르침에 대한 내용 등 스토리 외적 요소가 많으니, 예수의 생애에 대한 영화 같은 요약본을 찾아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아, 참고로 전 무신론자입니다. 전도 목적의 소개가 아니니 오해 마시길)

@gje7yy

gje7yy 글쓴이

24.12.26

오 영화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일단 가볍게 미디어로 배경지식부터 쌓고 다시 읽어보는 걸로 해야겠네요ㅎ 어유 새벽글에 이렇게 도움 되는 답변 달아주셔서 전 감사하죠

@JoA

시카고노동자

24.12.26

구약: 창조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혹은 역사 판타지 소설), 모세가 뭐시기 언덕에서 신에게 받아옴 (역사적으로는 여러명이 오랜기간 씀)

신약: 예수의 삶과 말씀, 여러명의 제자가 따로따로 적음 마태오 마르코 루카 등등 그들의 이름을 따서 마태오복음 마르코 복음 루카 복음 등으로 불림, 거의 비슷한데 조금씩 다름

동양에서 비교하자면 공자가 직접 책을 쓰지 않아서 제자들이 논어를 엮었는데, 자기들이 기억나는대로 따로따로 썼다고 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훈련소에서 심심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똑같은 내용 계속 나와서 중간에 때려 쳤으요

번역 때문에 천주교 성경이 더 읽기 편합니다. 라틴어 성경 직번역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개신교 성경은 미국 킴제임스판을 번역한건데 너무 옛날에 번역하고 안 고쳐서 말투가 알아먹기 어려움

Cicakman

24.12.26

모세가 언덕 가서 받아온 건 십계명입니다. 구약의 첫 다섯 권이 모세가 집필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그거랑 헷갈리신 것 같네요.

그리고 성경은 애초에 라틴어가 아니라 히브리어와 아람어, 그리스어로 작성되었기에 라틴어를 번역한 게 영어를 번역한 것보다 더 좋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뭘 번역했는지보다는 어떻게 번역했는지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Cyberstar

24.12.26

유다는 내용이 많진 않아요

제자 중 하나였고

총무처럼 돈을 관리했는데 그걸 훔치기도 했고

배반해서 예수를 은화 30닢에 팔아넘기고

죄책감에 자살함

22봄

24.12.26

직소를 읽으시려면 그냥 4복음서 정도만 읽으셔도 되어요

아마 그중에서 하나만 읽어야 한다면 마태복음 읽으시는 게 가장 직관적일 거예요

성경 잘알 계신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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