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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서광운 - 4차원의 전쟁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4.11.18
·
조회 317

작품 해설

4차원의 전쟁, 서광운

지구의 인류가 우주인의 공격을 받는다면 일치단결해서 이와 싸워야 한다. 

모든 인류가 서로 합심해야 되는 사실은 요즘 공해(公害) 대책이나 식량 문제에서도 엿볼 수 있게 됐다. 

그러한 내부의 위협과 외부의 위기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지 않겠는가.

일부 기상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시피 오늘날의 기상 이변은 혹 새로운 빙하 시대(氷河時代)로 접어드는 조짐이 아닐까. 

아직은 아무도 이를 부정할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바닷물이 하루에 1센티씩 불어가는 현상을 설정하고 이는 새로운 빙하 시대의 시작으로 본다.

그런데 어째서 바닷물이 불어가느냐 하는 원인을 과연 어디서 캐낼 수 있을까. 

지구 위에서 인공적인 변화가 없는 한, 혹 외부 세계에서 어떤 작용이 일지나 않을까. 

외부 세계의 작용이 있다면 그것을 우주인, 여기서는 안드로메다 성운인으로 설정해 보기로 한 것이다. 

왜냐 하면 우주인들이 태양계까지 원정해 올적에는 우리 인류보다 훨씬 높은 문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메다 성운인들은 금성(金星)을 점령하고 거기에 정찰 기지를 두고 지구를 넘어다보는 것, 우주선에서 지구의 북극을 향하여 층자선이라는 빛 다발을 내리쏟는 사슬에 북극의 얼음이 모짝모짝 녹아 나는 것이 아닐까. 

김민수를 대장으로 하는 한국의 특공대는 우주의 이러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로켓탄을 발사해 봤으나 아무 소용도 없지 않는가. 

재래식(在來式) 무기가 쓸모가 없다는 것은 지구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는 신경총(神經銃)으로 우주인들을 물리치게 되는데 그들의 이마에 돋은 외뿔은 진화(進化) 과정에서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은 기력을 상징하는 외뿔일까? 또는 우주 방사선에 의한 돌연 변이(突然變異)를 뜻하는 것일까. 

어쨌든 우주인의 모습이 인류와 똑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비록 외뿔 우주인이지만은 그들은 3차원의 세계 - 가로, 세로, 높이 그러니까 부피가 있는 세계 - 를 넘어선 4차원의 로봇을 지니고 있다. 

인류가 막아 놓은 벽을 마치 귀신처럼 소리 없이 침투할 수 있는 실체(實體)를 보통 4차원의 생물이라고 해설하고 있다. 

이것은 아인시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一般相對性理論)을 수식으로 설명했을 적에 3차원의 X, Y, Z 축(軸) 외에 시간이라는 차원을 덧붙여 4차원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데서 비롯한다.

『4차원의 전쟁』에서는 우주인이 만들어 낸 4차원 로봇를 광선이나 자력선의 조작으로 보고 이들 침투력을 반사, 격퇴하기 위한 민들렁이라는 액체를 등장시킨다.
과학이나 기술의 경우 적용에 대한 반작용이 있듯이 어떤 새로운 장치가 발명되더라도 거기에는 반드시 저지력이 있을 수 있는 증좌를 제시하려는 시도라 하겠다.
그러나 지구 전체가 위기에 놓여 있을 때 지역 사회에서만이 이를 막아 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국제 작전 본부를 한국, 미국, 호주, 소련 등지에 설정하고 합동 작전을 펴게 한 것이다. 

히말라야의 기슭 카라코람 일대는 아직도 지구의 비경(秘境)이기에 거기에 안드로메다 성운인들이 침공한 것으로 가상해 보았다.
합동 작전에서 우리의 특공대가 용감한 까닭도 우주 로봇을 격파할 수 있는 무기가 뒷받침됨을 알 수 있으리라.
1970년의 작품임을 밝혀 둔다.

 

차 례

 

바닷물이 불어온다
빙하 시대가 오는가?
성운인의 내습
이상한 광체(光體)
비행접시의 정체
성운일들과 교전
성운인 금성 점령
히말라야에 착륙하라
이게 무슨 꼭두각시냐?
둔갑한 4차원 로봇
비행접시가 정지하다니
출동 명령 제 1 호
비행접시 편대의 습격
비행접시 함구령
제 자리를 지켜라
독일 원정대의 비극
비행접시와 교전
젠킨 대위의 고민
기포탄을 사용하시오
그림자의 정체는
로봇끼리의 격투
기포탄을 투하
소련군이 선제 공격
융해탄은 없었다
핵공격의 위력
융해탄의 비밀
아비타의 기습
아비타와의 협상
불발탄의 오발

 

SF 단편

미쳐버린 마차
의식 교환기
우주 여행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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