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님을 위한 책추천🍏
얼마 전에 읽은 김영민 교수님의 책인데요! 『가벼운 고백』이라는 단문집이에요 단문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분량이 정말 짧습니다
한 페이지에 한두 줄만 적힌 부분도 있어서 놀라기도 했는데, 문장마다 문단마다 곱씹으며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이렇게 단문만으로도 꽉 차는 책이 있구나, 마음이 고무되는 문장들이 꽤나 있어서 추천합니다
📖 김영민, 『가벼운 고백』
🍏 실수의 깨달음은 부고처럼 언제나 늦게 온다.
🍏 벌써 6월이다. 6월은 잘못이 없다.
🍏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건 삶을 더 잘 누리기 위해서다. 허겁지겁 살 때 채 누리지 못한 삶의 질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삶의 깊은 쾌락은 삶의 질감을 음미하는 데서 온다.
🍏 세상에는 엉터리가 많고, 생은 유한하며, 마음은 가난하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을 가는 것이다.
저도 사실 페이지 가득 글자로 빡빡한 책보다는 여백 많~이 그림도 있으면 더 좋고, 여유 있는 책들을 즐겨 읽거든요 그래서 방장님도 이런 책이라면 쉬는 기간에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사실은 있지요 방장님이 이런 책을 내주셨으면 해요 호호 🙄
저는 방송 공지도 함께 올라오는 방장님 글맛으로 기다리는 사람이라, 앞으로 한달은 그 공지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벌써 적적한데요 (방장님 댓글이나 주인장의 辯 모아서 독립출판물로 내면 엄청 유니크할 것 같지 않나요..?)
쏘맘님도 예전에 말씀하신 적 있지만 방장님은 말도 글도 재미있게 하는 재능이 있기도 하고요! 아카이빙 능력이 출중하시니 일기든 메모든 모아 모아 소설, 드라마, 수필 그 어느 장르던 창작 의지가 샘솟길 기다려볼래요~
그 전에 '침착맨의 글쓰기' 게시판 부활도 좋을지도?
책 추천을 빙자한 소원글이었습니다🙆🏻♀️
쉬어 가야 더 멀리, 오래 가는 거겠지요!
몸도 마음도 챙기는 9월 한 달 온전한 휴식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