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야 야나기하라 - 리틀 라이프1, 2권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비밀스러운 인물 주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부당함을 넘어서려 했던 남자, 살아내기 위해 스스로를 파괴해야 했던 한 남자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한 가닥 희망의 가능성마저 거부하며 생의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SNS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보고 눈물을 흘리길래

저 정도라고? 생각하면서 구입했습니다.

이 소설은 2015년에 맨부커상 후보까지 오른 화제의 소설이었으나

관심 받지 못하다가 10년이 지난 후에 SNS 힘을 입어 갑자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상처 받은 과거를 숨기는 변호사 주드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두꺼운 책 두 권을 다 읽었으나 (INFP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은 나지 않았고

아 참 지독한 인생, 이런 인생도 있구나 그 정도로만 느껴졌습니다. 

주드가 짜증이 날 정도로 답답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인생을 몰라서 그런 거겠죠.

장마처럼 축축한 책입니다.  (계절과는 딱 맞네요)

우정, 자유, 사랑, 자해, 동성애, 폭력의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만 알려드립니다.

초반에는 강한 인내를 가지고 읽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느낌이 듭니다.

SNS 사람들의 펑펑 우는 반응이 궁금하시면 추천 드립니다. 

또 읽으신 회원님 계시면 어땠는지 의견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