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마작 테이블, 작탁 제작기 (하)
◎ 거친 면을 다듬자!
조립은 다 끝났고 이제 완성도를 올려봅시다!
목재는 가공하면서도 변형이 일어나고
사람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 보니 정확하게 맞물리거나 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조립된 곳들에 약간씩 턱이 있다거나 틈이 생기는데요
이것들을 없애봅시다
우선 샌딩기를 이용해 턱이 있는 곳을 모조리 갈아줍니다
각진 곳도 모조리 없애줍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매끈매끈 해졌지요?
◎ 틈을 메우자!
상다리가 조립된 부분도 완전히 붙지 않고 떨어진 틈이 조금씩 있습니다
이를 메워줍시다
벌어진 틈 사이로 목공본드를 집어넣어준 다음
사포로 주변을 살살 밀어주다보면
사포에 갈려나온 고운 나무 입자들이 틈 사이로 들어가 채워진답니다
감쪽같이 틈이 사라져서 직접 하면서도 너무 신기했어요
◎ 매끈매끈하게 만들자!
이제 기름을 먹일 차례입니다
전체적으로 펴발라줍니다


기름을 먹이자 멀바우 고유의 색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너무 예쁘죠?
이렇게 끝내도 되지만
바니시를 추가로 발라주는 것이 내구성에 도움이 된답니다
바니시를 바르면 윤기도 생기고
물이 묻어도 나무에 변형이 오지 않는답니다

바니시는 얇게 펴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빨리 마르기 때문에 재빨리 칠해줘야 합니다
한 면씩 재빨리 칠한 뒤 결방향대로 정리해줍니다
바니시가 발리면 나무 표면이 거슬거슬하게 일어납니다
이를 결오름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바니시를 바른 다음 약간 건조시키고 다시 사포질을 해야합니다
바니시는 한 번 발라선 큰 효과를 못보기 때문에
두 세 차례 같은 작업을 반복합니다


바니시 작업이 끝나니 윤기가 나는 것이 보이죠?
너무 예쁩니다
◎ 완성!!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