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10Km 달리기 대회 참가 후기!

운동&다이어트

초코러브

24.06.01

오늘 보령머드마라톤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외부 대회 경험은 많지 않아서 대회장에 있는 순간은 참 들뜨는 시간입니다. 함께 체조하고 파이팅하는 모습이 에너지를 주는듯합니다.

결론적으로 37분 17초 10Km PB를 달성하였고 운좋게도 수상할 수 있는 순위 말석에 위치하여 10위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수상에 기쁨이 두배였어요 ㅎㅎ

사실 레이스가 끝나면 항상 후회가 됩니다, 그 순간에 한 번 더 발구름 했어야하지 않을까? 최선을 다하지 않은게 아닐까?

그래도 심박을 보면서 안도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최대심박 85%~90%에 육박하는 수치를 계속 유지해냈다는 점입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뿌듯합니다.

케이던스를 보면 보폭은 되도록 일정하게 유지되며 보속에 따라 페이스가 흔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30대 페이스를 목표로 한다면 보폭보다는 보속에 좀 더 신경써야겠네요. 마지막에 조금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

신발 선정

알파3와 베이퍼3를 두고 끝까지 정하지 못해 둘 다 가지고 갔었습니다.

이번주에 각각 신어보았지만 각각 장점이 있었거든요, 베이퍼는 밀어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고 알파는 꽤 빠른 페이스에서도 여전한 안정감이 매력적이였습니다. 결국 최초 목표 페이스가 3:45~3:48이였기에 베이퍼만큼의 강한 탄성은 아니지만 이 페이스로 무난히 밀어내줬던 알파3로 택했고 대회가 끝난 다음 놀라울만큼 데미지가 덜한 다리를 보면 탁월한 선택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10K 레이스

속도와 가픈 호흡으로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5K와 다르게 10K는 외줄타는 느낌이 듭니다. 스스로의 수준을 잘알고 이를 계속 유지해야만 하지만 마음 속에 있는 악마는 언제나 타협하라고 속삭입니다… 그럼에도 앞에 달리는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이 있기에 마음을 다그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기존보다 우수한 성과를 얻어 대단히 기쁘네요.

괜찮은 컨디션 관리, 획득고도가 거의 없는 완만했던 코스와 덥지 않았던 날씨가 잘 조화되어 얻어낸 성과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열심히 다치지 않고 달려봐야겠습니다.

이제 다음 10K PB도전 대회는 8월 중순에 있을 썸머 나이트런이네요.. 두렵지만 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