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일본 오사카 여행기 2 (나라편)
1편 요약
- 혼자 일본 오사카 갔다.
- 교토 버스투어 하고 다시 난바로 돌아왔다

3일차에는 나라로 떠났습니다.
일본 나라는 사슴이 굉장히 유명한데요.
사실 사슴 빼고는 뭐 없음ㅋ
근데 1편에 쓰지는 않았지만 제가 일본 여행내내 사실 하루에 매일 3만보 이상씩 걸어서 저 때 좀 지쳐서
그냥 사슴보고 호캉스나 해야지하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료칸을 가고 싶었는데
혼자 가기에는 너무 비싸서 비스므리한 느낌으로 잡았습니다.

근데 바로 1차 위기에 봉착함.
표사러 기계 앞에 갔는데 저렇게 숫자만 있는 거임;;;
뭔가 거리 비례해서 눌러서 사는 거 같은데
난바>나라 는 몇일지 짐작도 안됨..
근데 뒤에 줄은 점점 길어지길래 바로 도망침.

그래도 겨우겨우 지하철 노선표 찾아서

표 샀음ㅎㅎ
위기 극복

먼저 숙소 가서 짐 풀고
사슴보러 사슴공원으로 출발 ㄱㄱ

하기 전에 가는 길에 네이버에 나라 맛집 검색해서 점심 먹으러 옴.

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 장점)
한국어 설명서도 있고 편하다.

단점)
양이 적다.

점심 먹고 사슴 공원 가는 길에 본
귀여운 토끼구름

사슴공원 안내판
뭔가 웃겨서 피식함ㅋ



매우 귀여운 사슴들.
이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슴들도 대부분 물 속으로 피신함.
그래서 길가에는 애기 사슴들만 있었서 좋았음.
그래서 사슴 무서운줄 몰랐음..
나중에 5일차인가 다시 왔는데 그때는 비와서 선선해서 사슴들이 마구마구 돌아다니는데 뿔 달린 놈들 전병 냄새 맡으면 마구마구 돌진하는데 ㄹㅇ 무서움..
자세한건 나중에 아마 3편에서 쓸 듯.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이 날도 너무 더워서 카페가서 좀 있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가격이 비싼편도 아닌데 무료 라멘 서비스에 온천욕탕도 있고 객실도 좋고 매우 만족했던 호텔.
근데 갑자기 생각났는데 체크인 할 때 영어로 말하다가 내가 못알아들으니까 갑자기 한국말로
“영수증 드릴까요?”라고 말하시더라
그럴거면 처음부터 한국어로 해주시지..
아무튼 숙소가서 침착맨 라이브를 보면서 휴식
그날이 악뮤 초대석이었는데 Love Lee 듣자마자 ‘와 너무 좋다’ 했던 기억이
그렇게 있다가 저녁 먹으러 나가는데
대충 구글 맵으로 숙소 근처 4점 이상 식당 찾아봄.

근데 와 뭔가 일본식 가정식 느낌 나는 곳이 있는 거임.
특히 저 고등어 구이 사진과 저 인자하신 주인분들의 사진이 나의 마음을 끌어당겼음.
그래서 바로 식당으로 출발!


근데 도착해서 들어가니 분위기가 뭔가 싸함..
문 열고 들어갔는데 주인 아주머니와 손님 한 분이 서로 맞담을 피고 있는거임..
바로 뭔가 이건 아닌데? 싶어서 분위기 살피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일본어로 막 말씀하시길래 고등어구이 사진 보여줬더니 뭔가 안된다는 느낌으로 말씀하시길래 옳다구나하고 바로 스미마셍 하고 도망감.
일본은 실내 흡연구역 가능한곳이 꽤 많다고 듣기는 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본 건 이때가 처음이었음..
아무튼 나와서 보니까 바로 옆도 식당이길래 그냥 거기 들어감.



이런식으로 바 테이블이랑 일반 테이블이 같이 있는 식당임.
들어갔는데 이때가 한 6~7시쯤인데 사람이 나빼고 2팀 밖에 없어서 널널했습니다.

혼자서 4인 테이블 앉기는 좀 그래서 바 테이블 앉으니까
서빙하시는 종업원분이 이런 스팀 된 따뜻한 물수건을 주시는데
이때 벌써부터 좀 감동 받았음.. ㅎㅎ
그리고 인터넷 어디서 봤는데 일본은 술부터 시키고 음식 시킨다해서 뭔가 손님도 적고 그래서 뭔가 괜히 그래서 술도 한 병 시켰습니다.

그렇게 술이랑 대충 닭고기 덮밥 시켜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아까 서빙하시는 분이 메뉴판을 들고 오셔서 막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심.
당연히 하나도 이해 못해서 파파고 음성인식도 해보고 막 했는데 결국 소통실패.
근데 뭔가 눈치가 대충 추가 메뉴를 시키길 원하는 눈치임.
뭐 손님도 저녁시간인데 별로 없고 특히 여기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시고 (따뜻한 물수건에 감동함.) 또 바 테이블이라 내 바로 코앞에서 요리하시고 있어서 살짝 눈치도 보이고해서 시키기로 결정.

그래서 메뉴판을 보는데 당연히 해석불가.
하지만 내가 누구? 파파고 보유자.
바로 번역기 on

ㅋ
이게 뭔소리지? 바로 멘붕ㅋ
(그리고 이때는 몰랐는데 저 아래 작게 테이블비도 써있더라)

그래서 그냥 이렇게 화면 보여주면서 바로 플렉스 함ㅎㅎ
이 가게에 한국인 이미지도 좋게 만들겸ㅎㅎ
그렇게 닭고기 덮밥 먹고 있는데

추가메뉴 1이 옴.
오 닭간장?구이인가?
근데 닭고기덮밥 먹고 있는데 좀 겹치긴 해도 저는 닭을 좋아해서 괜찮았음.
좀 근데 이미 살짝 배부르긴해서 괜히 2개나 더시켰나? 하고 있었는데 바로 하나가 더 나옴.

ㅋ
얘도 닭임.
죽음의 3닭 풀코스가 나옴.
거기다가 셋다 싹다 간장구이라 먹다보니 ㅈㄴ느끼함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
철인 닭 3종 경기 완주 함.
(물론 그래도 셋 다 맛은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갑자기 주방장이 가게 밖까지 나오셔서 ‘아리가또 고자이마쓰’ 하고
180도 폴더 인사 하시는데
분명 엄청난 친절인데 괜히 어라? 싶었음ㅋ
혹시 나 가고 가게 셔터 닫으시나? 돌아봄.



다시 숙소 돌아와서
따뜻하게 온천도 하고 빨래도 하고 할 거 하면서 하루 마무리~~
이렇게 일본 여행 3일차 나라편 -완-
아마 이후 3편은 내일이나 나중에 쓰겠습니당
아마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