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50] 응답하라 도쿄. 2-1

첫째날 링크 : https://chimhaha.net/new/466360

아침 일찍부터 법석을 떠는편이 아니라 느즈막히 일어나 열시 반이 넘어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알고보니 프랜차이즈) 라멘 한그릇씩 하니 열한시가 넘었습니다.

오늘은 우선, 아사쿠사의 센소지라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을 가려고 합니다.

그 이후 일정은 아직 세우지 않았습니다.

실수로 반대 출구로 들어가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계단을 통해 넘어가려는데,

배관, 배선에 감탄을 했습니다.

다소 유난스러운 카메라를 들고있으니 전문가로 착각을 했는지,

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스마트폰을 건내주며 촬영부탁을 해왔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다른사람들 찍어주는걸 기다렸다가 맡기기 까지 했습니다.ㅋㅋ

절대 전문가가 아닌데 나중에 결과물을 보고 실망하신 분들도 있을거에요.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군것질도 하며 안으로 계속 들어갔는데

새들이 심상치않게 몰려 날아다니더니 지붕에 모여 앉았습니다.

이윽고 갑작스럽게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이 때를 오히려 기회삼아 스냅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작가도 보았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모델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인 듯 한 외국인도 보았습니다.

삼십여분 지붕 밑에서 기다리니 비가 멎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을 하며 마저 돌아다니다가, 아키하바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많이 뺀다고 뺐는데도 사진이 많아서 두번에 나눠서 올려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