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에 잠시 출사 다녀왔어요

[썸네일용 gif]
안녕하세요
오늘은 갑자기 오랜만에 창녕에 가보고 싶어서
드라이브 겸 사진도 찍을 겸 다녀왔습니다
찾아보니까 2020년에 갔다가 4년만이더라구요
[영산 만년교]

[예전에 쓰던 디카로 찍은 사진]
이땐 2월이어서 축 늘어진 저 나무가 수양벚꽃인줄 몰랐는데
이번에 가서 알았답니다 (그마저도 많이 떨어졌지만요)
암튼 최근에 새 카메라를 하나 들여서
그걸로 또 재밌는 사진들 만들어서 찍고 놀았어요
잠깐 카메라를 소개하자면,

요 녀석인데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미니 에보’라는 친구입니다
즉석카메라인데 디지털입니다?
근데 필름을 넣어야합니다?
근데 디지털이기 때문에 찍은 사진 중에 골라서 인화가 가능합니다?
근데 포토프린터 기능도 있어서 기존에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도 인화가 됩니다?
저는 제일 마지막 기능 때문에 샀어요

그래서 2020년에 찍은 사진을 저 인스탁스 미니 에보로 인화해서 뽑은다음
2024년 현재의 그 장소 앞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일부러 노리고 찍은 건 아닌데 인화한 사진 치우니까 저 여성분이 딱 저 자리에 계셨어요)

타이밍.. 늦었다..
[창녕 연지못]


다행히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수양벚꽃 명소인 연지못에는 아직 벚꽃이 매달려 있더라구요








가끔은 초점이 맞지 않아도 예쁜..
암튼 여기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비슷한 사진들이긴 하지만)
수양벚꽃은 흔치 않은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우포늪]




우포늪은 뭐 사진찍는 사람들 사이에선 워낙 유명한 곳이죠
큰 규모의 람사르습지이고, 새들도 많아서 구경하기 좋아요
이번에는 자전거 대여를 해서 타면서 구경했어요




습지 뿐 아니라 논밭이랑 숲도 보기 좋아요

뭔가 예뻤던 오르막길


나무와 잎과 물의 질감을 살리려 노력해봤어요



여기서도 요런 컨셉 사진을 남겨봤어요
짧은 반나절 정도의 일정이었지만 좋았습니다 :)

마지막은 오늘의 카메라 사진으로
다음에 또 재밌는 사진들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