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미국에서 개기일식 촬영!
안녕하심까 횐님들
미국 남부에서 대학생활 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정말 너무 운이 좋게.. 이번 개기일식 달 지나가는 궤도가
정말 딱 저희 학교, 도시에 정확히 지나가서
달이 해를 100퍼센트 가리는 개기일식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리고 아마도 마지막으로)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오후 12시 17분부터 일식이 시작되어
오후 1시 36분-38분 까지 2분동안 완벽히 가려졌어요.
12시부터 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넓은 들판 나가서 기다리다가
와 정말 직접 눈으로 보니까 유튜브나 영상으로 보는거랑
차원이 다르더군요. 와 대자연의 힘이 이런건가?
정말 딱 가려지는 그 순간 온세상이 까매지는데
소름이 다 돋더라고요. 꼭 갑자기 먹구름이 껴
폭우가 쏟아질것처럼 갑자기 화악 새까매지다가
정말 밤같이 어두워지는데 그걸 보면서
시간은 1시 36분인걸 아니까 되게 뇌가 잘 못받아들여요 ㅋㅋ
그리고 가려지고나서부터 갑자기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되게 추워집니다… ㄷㄷ 소름!!
그리고 그 반지를 보는순간…
다같이 보면서 막 환호성 지르고 박수치는데..
되게 인간이 한낱 먼지같은 존재로 느껴지더래요…
그리곤 한 2-3분 남짓 하고 다시 밝아지는데
정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모든게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는것도 은근 소름끼치는..?
마치 꿈꾼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되게 거창하게 표현을 하는데 저는 일단 그랬네요.

(요건 카메라로 찍었어요 나머진 아이폰)




너무너무 신기하고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참 딱 제가 있는 지역에 개기일식이 일어난다니
앞으로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올까요?
언젠가 한국에도 볼수 있는 기회가 오면
횐님들도 보시고 꼭 전율 느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