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야마 여행 사진 모음 (미공개 A컷 사진들)
안녕하세요
며칠간 올렸던 마쓰야마 사진 여행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행기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미공개 사진들 올려보려고 글 씁니다

마쓰야마 성에서 만난 진분홍 벚꽃. 빨간색 꼬깔이랑 같이 있는 게 재밌어서 찍어봤어요

창 사이로 보이는 풍경 찍고 있는데 저 같은 분이 또 계셔서 찍어봤어요
무언가를 찍는 사람을 찍는 걸 좋아합니다

마쓰야마 성으로 가는 길이 예뻐서 구경하고 있는데
자전거 탄 분이 지나가길래 급하게 셔터 눌렀어요
저처럼 주로 스냅사진 찍는 사람들은 순발력이 중요합니다 ㅎㅎ

둘째날에 바닷가 보러 가려고 탄 전철에서 찍은 기관사님(+창에 비친 이모님)
예전에는 창에 뭐 반사되는 거 싫어했는데
요즘에는 그거도 재밌는데? 하면서 찍는 편이에요

해변 바로 근처에 전철역이 있어서
수시로 전철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려요
주황색이 눈에 띄어서 사진 찍기 참 좋았음

비가 와서 우산 쓰고 돌아다니기 힘들었지만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았어서
결과물 보고 고생한 게 싹 잊혀졌어요 ㅎㅎ
빨간색 신호등이랑 전철이랑 깔맞춤

둘째날 밤에 밤거리 사진 찍으려고 돌아다니다가
파란 간판에 조명이 들어와서 빗물 질감이 잘 보여서 찍어본 사진
뭔가 맛집 냄새가 나는 곳이었는데 밥 먹고 봐서 못 가봄..

비 와서 흐려진 창으로 어렴풋이 보이는 표정
요즘 제일 좋아하고 찍어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데
잘 나온 거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Sound Step’
비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길

마지막 날 아침 찾았던 도고공원에서
전날 비가 와서 물웅덩이가 생겼는데
거기에 비친 벤치가 재밌어서 찍었어요
(일부러 위 아래 뒤집은 사진)

도고온천 근처에 있는 이사니와 신사에 올라와서 내려다보다
가운데쯤에 사람 걸렸을 때 셔터 눌러봤습니다
그 뒤로 드문 드문 보이는 사람들과
멀리 보이는 벚꽃에 가려진 토리이도 재밌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도고온천
기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갈 지之’ 모양 같아요

여행의 마지막 장소였던 이시테가와 공원에서
심심할 수 있는 사진에 포인트가 되어준 주황색 전철

공원 걷다가 옆을 쳐다보니 보였던 쿠루린 대관람차

나도 이렇게 늙어가야지
우선 짝부터 찾고..

모자의 봄나들이
애기 티셔츠 등판에 ‘?’ 너무 귀여웠음

햇볕을 받아 반짝이던 하얀색 자전거 그리고 선명한 그림자
마지막 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모아놓고 다시 보니
다녀온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벌써 그립네요
올린 사진들 잘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