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에반윌리엄스 12년(Evan Williams aged 12 years)과 훈연바베큐
<주류게시판 신설 기원글 2호>
성수의 문츠바베큐에서 지점 이동을 앞두고
콜키지프리 이벤트를 하기에 다녀왔었습니다(2월말)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문츠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직접 훈연바베큐를 해먹었던 입장에서는
이정도 가격이면 합리적이다 느껴집니다.
맛있는 바베큐 + 맛있는 버번
버번은 스카치에 비하면 향미는 단순한 편이 많지만 도수는 높다보니 맛이 강한 바베큐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강한 훈연향과 소스맛을 버번으로 한번 싹 씻고 다음메뉴 먹고
하면 참 잘어울립니다.
에반 윌리엄스 12년
*종류: 위스키_미국_켄터키 버번위스키
*가격:한국 10만원(이마트트레이더스) 일본 리쿼샵5000엔내외
*도수: 50.5도
*평가: 3.5/5
미국에도 없는 12년 고숙성 에반윌리엄스 버번입니다.
일본 버블경제 잘나갈때 판권을 사서 일본에서만 나오던
제품이라던데 국내에도 가끔 있습니다.
열자마자 나는 달큰한 향과 짙은 호박색처럼 찐득한 첫느낌
알콜은 다소 치지만 끝맛은 바닐라의 부드러움과 꿀같은 달콤함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에반윌리엄스 BIB(4-5만원)과 큰 차이가 있는 느낌은 아닙니다. 일본 현지에서 보인다면 한번 마셔볼 정도의 추천입니다.
** 번외 추천 페어링 : 엑설런트(바닐라 아이스크림)
이건 남은거 집에 와서 해본 페어링입니다.
주락이월드에서 추천해주었던 방법인데
바닐라 아이스크림 입에 넣은 상태로 버번을 홀짝 하면
이거 굉장히 맛있습니다. 술로하는 아포카토같은 느낌
고도수 위스키가 가진 씁쓸함을 아이스크림이 잡아주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버번의 강렬함을 좀 잡아주고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