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갔던 국토대장정 2편 (걷다보면 많이 보는 것들 모음)

 안녕하세여 횐님덜 오늘도 대충 글싸러 왔습니다.

사진은 3일째 아침입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 짓도 슬슬 적응이 되더군요. 걸으면서 새삼 느낀게 우리나라가 산이 정말많구나, 논과 밭이 정말 많구나 입니다. 온갖 농작물을 다 구경했습니다.

저 수박을 저렇게 공중에서 키우는건지, 포도를 종이에 감싼채로 키우는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허허

또 걷다보면 많이보는게 기찻길과, 기차입니다. 볼 때마다 ‘나도 타고싶다ㅋㅋ’라고 생각하곤 했죵.

또 많이 보는게 동물들 입니다. 마지막사진은 고라니같은데 진짜 가까이서 마주치고 서로 깜짝놀래서 도망쳤었더랬죠.

외부인 출입금지 (물어 보고)

 저번글에 루트를 알려달라는 분이 계셔서 기억이 정확히 나진 않지만

집(대구) 출발 - 왜관 - 김천 - 추풍령 - 영동 - 옥천 - 대전 - 천안 - 평택 - 수원 - 서울

이 정도 루트로 잡고 출발해서 좀 익숙해지고 나서는 원래 목표보다 좀 더 걸어가고 했습니다.(보통 하루 30-40km) 루트 짤 때 고려한 것은 먼저 그 날의 목적지(숙소)를 정하고, 가는길이 걸어서 갈 만 한가, 중간에 쉴만한, 밥을 먹을 곳이 있는가 정도 였습니다. 그냥 걷는게 끝이라 생각보다 계획이 뒤틀리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도 없었구요.

 똥글 읽어주신 횐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대충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심심하면 3편으로 돌아올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