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도쿄여행 5~6일차

5박6일 도쿄여행 1일~2일차

5박6일 도쿄여행 3일차

5박6일 도쿄여행 4일차

도쿄여행 5일차입니다

이 날부터 진짜 본격적으로 먹는 여행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Glitch Coffee입니다

진보쵸 본점만 이틀 갔다가 긴자점도 궁금해서 오늘은 긴자점으로 방문했습니다

긴자는 관광객이 많아서 1시간 정도 웨이팅했습니다

테이블 몇개 있고 바 좌석 몇개 있는 작은 곳이고 주문 자체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웨이팅 각오하고 가셔야합니

이번에도 두 잔 주문했습니다

얘기해보니 원래 긴자점 라떼스타일은 위에 있는 와인잔 같은 잔에 주는 라떼 스타일로 주는데

진보쵸에서 마신 라떼 좋았다했더니 더티스타일로 해주겠다고해서 두번째 잔은 더티라떼로 마셨습니다

근데 분위기 탓인지 뭔지 같은 원두로 마셨는데도 긴자점이 맛이 덜하더라고요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가능하다면 본점으로 가는걸 추천드려요

다음은 銀座 芋山 라는 고구마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고구마 스틱이랑 맛탕으로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회사에서 단체주문으로 고구마 스틱만 몇십개씩 포장해가고 했습니다

저는 고구마 무스 케이크 주문했는데… 와….

여기가 제일 충격적이었습니다

진짜 별거 없이 고구마 무스, 안에 크림

이게 다 였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라는 느낌이었고

맛 보라고 같이 내준 고구마 스틱이랑 맛탕, 소금에 절인 해초 전부 빠짐없이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긴자식스에 있는 AND THE FRIET 입니다

웨지 모양 감자튀김인데 완전 극으로 말린 감자튀김이라 해야하나

식감은 약간 쟈가비 스타일인데 고급진 맛이라고 표현하면 얼추 맞을 것 같아요

엄청 바삭하고 진한 맛이 납니다

1위 맛이 트러플소금이고 2등이 앤초비&마늘인데 트러플 안 좋아해서 앤초비 맛으로 먹었습니다

한 봉지에 480엔으로 많이 비싸서 하나만 사봤는데 봉지 뜯어서 맛 보고 바로 몇 개 더 샀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출출할 때마다 HP포션 먹듯이 먹었고 오기 전에 선물용으로도 몇개 더 사왔습니다

여기는 신주쿠에 있는 Oiwake Dango입니다

당고 전문점인데 편의점 당고랑은 맛이 확실히 달라요 

떡이 엄청 쫄깃쫄깃합니다

여기는 마타라시 당고뿐 아니라 앙금 당고도 맛있습니다

저는 마타라시, 팥앙금, 하나는 뭔지 모르고 샀는데 유자맛 앙금 당고였습니다

다 맛있었는데 역시 마타라시 당고가 제일 맛있었네요

저녁으로는 돈카츠 먹으러 다카다노바바에 있는 Tonta에 왔습니다

오후 5:30 ~ 8:30분까지 하루에 3시간 영업하는데 그마저도 매일매일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4시반쯤 도착했는데 앞에 저정도 줄이 있었네요

다행히 오픈 시작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 바로 앞에서 웨이팅하던 남자분이랑 한 테이블에 합석해서 먹었는데 이 분이 스트리머 카라미님이었습니다

머리 색이 워낙 특이하셔서 보면서 긴가민가했는데 어떻게 신기하게 합석해서 같이 먹었네요

카라미님도 먹는거 좋아한다고 서로 한국이랑 일본에서 먹어본 맛집 공유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먹으니까 좋더라고요 

위 사진은 로스카츠, 아래 동그란건 히레입니다

와… 여기도 진짜 그동안 먹어본 가츠는 뭐였지?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식감이 그냥 달라요

로스는 보통 식으면 느끼한데 여기는 그런 것 전혀 없이 히레 먹는 것 마냥 부드러웠습니다

로스 먹다가 히레도 궁금해져서 추후에 따로 주문한건데 히레는 멘치카츠 먹는 것처럼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입에서 녹아요

괜히 일본 가츠 1등이 아니구나싶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거 카라미님이 이것도 인연이라고 제 것까지 계산해주셨네요

미담 알리고싶은데 여기라도 알립니다 ㅋㅋ

Tonta에서 다 먹고 시부야로 왔습니다

시부야에서 목적지 찾아가는 길에 Laduree가 눈 앞에 보이더라고요

근본 마카롱은 못 참지 하면서 3개 주문했습니다

라즈베리, 딸기, 바닐라 이렇게 주문했네요

라뒤레 말만 들어보고 처음 먹어보는데 먹어보고 와 맛있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하나에 저 가격이니 좀 비싼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요새 마카롱 가격 생각하면 또 납득되는 가격과 맛이었네요

시부야에 온 목적은 LP바인 RECORD BAR analog를 위해서였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드링크를 주문하면 신청곡 한 곡을 할 수 있게 배지를 주는데 직접 LP를 고르는 맛이 꽤나 쏠쏠하더라고요

음료는 QR코드로 주문하는 시스템이고 영어도 잘돼있어서 편하게 주문했습니다

근데 제가 방문했을 때가 금요일 저녁이어서 내부가 꽉 차서 엄청 시끄럽고 LP를 여유롭게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LP 갯수도 많은 편이 아니라 잘 찾아야하는데 계속 고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2시간 제한있는데 막상 들어가서보니 주문하고 LP 고르고 건네주고,

신청곡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하는게 오래 걸려서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났습니다

그리고 1시간 지나니까 1시간 남았다고 하면서 추가 주문을 유도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좀 기분 나빴습니다

5일차는 여기까지로 마무리했습니다

6일차에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Glitch Coffee 진보쵸 본점 또 방문했습니다

긴자 포함하면 6일간 4번 방문했네요

이제는 직원분들이 알아보고 또 왔냐고 했네요 ㅋㅋ

이 날은 마스터가 로스팅하는 날이라고 로스팅하는거 옆에서 좀 구경하고 오늘도 라떼 두 잔 마시고 왔습니다

다음에 도쿄 가면 여기는 필수로 꼭 가려고요

아침으로는 Tsujihan 도쿄 미드타운점에 왔습니다

엄청 유명한 카이센동 집이고 다른 곳은 극악의 웨이팅인데 여기 지점은 오픈런하면 그나마 웨이팅 할 만 합니다

운 좋게 앞에 팀들 있는데 혼자 왔다고 오픈하자마자 들어갔습니다

저는 마츠로 주문했고 오이헤이터라서 오이 빼고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재료를 전부 다져서 얹어주는 스타일이라 오이 빼고 말 안 하면 하나하나 뺴고 먹는게 불가능합니다

주문하면 먼저 사시미를 몇 점 주고 카이센동을 나중에 주는데 카이센동을 어느 정도 먹고나면

도미 국물로 오차즈케를 무료로 해달라고 할 수 있어서 사시미를 처음에 다 먹지 말고 남겨뒀다가 오차즈케에 담가 먹기도 합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같은 건물에 있는 HARBS 왔습니다

시부야나 신주쿠 쪽은 웨이팅 길어서 매번 못 갔는데 주말 점심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왔네요

하브스는 과일 크레이프로 제일 유명하니까 오랜만에 주문해봤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으로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