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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6 ~ 02-03(18일) 이집트 혼자 여행기 4탄 시와편

구린망고
24.02.17
·
조회 603

https://chimhaha.net/food_trip/417044?category=118&page=1

알렉산드리아편

 

 

알렉산드리아 밤 10시 ~ 아침 8시 시와 도착하는 버스를 탐

 

 

아니 10시간 걸린다며…왜 6시에 도착한건데..

도착하면 카이로로 돌아가는 버스티켓을 바로 사려고 했는데 아직 열지도 않았음..

일단 고버스 근처 골목에서 서성대고 있으니까 툭툭 한대가 옴

계속 거기 있을 순 없어서 툭툭타고 호텔로 ㄱㄱ~(영어 잘 못 하셔서 한참을 설명함..ㅋㅋ)

 

 

승차감 미쳤음

그냥 허리작살날뻔

머리도 한 번 박았음 ㅋㅋ!

 

 

숙소에 도착했는데 바로 개들이 반겨줌

평소에 개를 안 무서워해서 다행 ㅎㅎ 

 

 

다들 자고 있는지 아무도 없어서 둘러보는데 사구에 사람이 앉아있었음

일출보나보다 하고 은근 쌀쌀해서 안쪽 의자에 앉아서 기다림

(비둘기 키우나봄)

 

 

심심해서 다시 둘러보는데 온천이 있었음

숙소이름에 핫 스프링이 들어가는데 이걸 의미한 듯함

여기서 손만 씻고 다시 앉아있었는데, 여기 묵고 있던 게스트가 나와서 주인 깨움 ㅋㅋ

주인이 아직 체크인 시간 안됐다면서 일단 조식이라도 먹으면서 기다리라고 함

 

 

카이로에서 먹어본 고기소스?와 민트티임

역시나 저 소스는 짜서 옆에 치즈를 찍어먹음

티는 풀향이 좀 많이 났지만 나쁘지않았음

 

 

다 먹고 다시 두리번 거리다가 모래에 새싹이 자라난 걸 봄 (커엽)

숙소는 일부러 사막 근처를 잡았는데 이유는 사막투어 가기 귀찮아서 여기 잡았음 ㅋㅋㅋㅋ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보니 체크인 시간이 돼서 체크인 ㄱㄱ~

 

 

젤 위에 사진은 마이 숙소고 맨 밑에 사진은 주인 방임

체크인 하자마자 짐 두고 샤워부터 함

그리고 한숨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와서 내일 가려고 했던 곳들을 그냥 오늘 감 ㅋㅋ

여긴 외진곳이라 주인분께 택시 좀 불러달라고 함 (시와는 인드라이브/우버 다 안 됨)

 

 

툭툭이 올 줄 알았는데 봉고차가 옴

일단 중심부인 고버스터미널로 가달라고 함

드라이버가 주인분이랑 아는 사이 같았는데 출발전에 둘이서 무슨 얘기 하고 출발함

잘 가다가 다른 길로 빠짐

이때 택시비 더 받으려고 그러나 의심했는데 사실 착한분이었음

아마 둘이서 나눈 얘기가 관광지 들렀다가 가달라는 얘기였는듯?

가면서 무슨 폐허?같은 곳이랑 클레오파트라 샘 거쳐서 감

클레오파트라 샘은 갈까말까 하다가 안 가려고 생각한 곳이었는데 여길 들러줬음

사진찍을래? 라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하고 차에서 대충 찍고 고버스로 감

 

 

버스티켓을 사고 바로 옆에 평이 좋은 식당이 있길래 찾아감

여기서 대추야자우유,낙타고기를 주문함

낙타고기는 약간 소갈비 같았음

돼지보다는 퍽퍽했고 소갈비보다는 좀 부드러운 느낌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었음

옆에 녹색소스는 풀향이 엄청 많이 나는 소스였는데 아마 올리브유 같은 종류의 기름소스 같았음

그 바로 위 누런국물 저게 진짜 진국임

완전 설렁탕과 맛이 95%흡사함

고기+뜨끈한 국물로 든든하게 배채우고 툭툭이 찾으러 감

 

 

두리번 거리면서 돌아다니는데 이상하게 삐끼가 없음

툭툭이 어디있는거야..하는 중에 툭툭이들이 모여있는 곳 발견!

맨 앞에 있던 아저씨한테 소금호수 가는데 얼마냐고 물어봄

블로그에서 봤던 글은 300파운드였고 그 아래로는 흥정이 안된다고 적혀있었음

하지만 아저씨가 250?이라고 먼저 얘기해서 거기에 파트나스 아일랜드까지 총 350에 콜해버림 ㅋㅋ

 

 

출발하기전에 기름을 넣었는데 웬 꼬맹이가 와서 넣어줌 ㅋㅋ

기름 넣고 출발~

 

 

약 3~40분 걸려서 도착했는데 일부러 그러는건지 매끈한 길 놔두고 자꾸 울퉁불퉁한 곳으로 감 ㅡㅡ

바람은 차지, 길은 험하지..으으

아무튼 도착하니까 젊은 친구들이 단체로 와서 놀고있었음

툭툭이 아조씨한테 사진찍게 20분만 시간 달라고 하고 사진찍으러 출발

 

소금 반 모래 반

 

 

물은 지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ㄴ짜 맑았음

저런 웅덩이가 여러개 있었고 멀리서 계속 파는 중이었음

아니 저기 갔으면 물에 들어갔어야지! 라고 하실 수도 있겠으나 사실 물을 안 좋아함 + 추웠음 ㅎㅎ;

어여 사진찍고 아일랜드로 ㄱㄱ

 

 

나오는 길에 있는 소금모래산

아래 사진에 있는 길로 한참 가야되는데 바람이 엄청 불었음

도로도 잠깐 저렇게 매끈하고 울퉁불퉁 --

 

 

아저씨가 아는 사람이 많은지 다 인사함 ㅋㅋ

 

 

그렇게 다시 2~30분 달려서 시와호수 도착!

역시 일몰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음

여기서 40분 달라고 하고 앉아서 일몰 기다리다가 좀 찍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각이 잘 안 나옴

그래서 걍 대충 찍음

 

 

자꾸 사람이 앵글에 잡힘 ㅋㅋ 에라이

사진 찍다보니 시간이 돼서 툭툭이로 돌아갔는데 아저씨가 사진찍다가 5분 늦게옴 ㅋㅋㅋ

멋쩍게 웃으면서 다시 툭툭이 탔던 곳으로 돌아감

 

 

도착해서 400파운드 줬는데 50파운드 거슬러 주려고 해서 그냥 팁으로 드림

아조씨 고맙다면서 빵긋

내일은 숙소 주변만 돌아다닐 예정이라 식량 포장하러 감

낙타고기 먹었던 식당으로 가서 레몬소스치킨을 포장하고 과일가게에서 바나나1kg과 외국배?를 삼

과일 저렇게 사도 천원임 ㅎㅎ

여튼 다시 툭툭이 타고 숙소로 ㄱㄱ~ (숙소에 데이터가 잘 안 터져서 발걸음이 무거웠음 ㅋㅋ..)

 

 

숙소에 도착했는데 다른 곳인줄 알았음..

밤이 되니까 나무꼬챙이에 불 붙은 캔을 꽂고 곳곳에 박아둠

무슨 축제라도 하는 듯이 노래도 크게 틀어놓고 사람이 갑자기 많아짐

아오 시끄러! 아오 탄내!

샤워를 하고 방에서 과일을 먹는데 저 서양배 같은게 배인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음

씨앗이 중앙에 있는게 아니라 무슨 참외씨처럼 엄청 나게 많았고 그게 또 딱딱함 ㅡㅡ

맛은 동남아에서 먹어본 과일 맛 같았는데 뭔지 모르겠네…아무튼 그렇게 첫 날 끝!

 

 

어제 밤 9시 반에 잠들었는데 웬 미친x가 문열고 들어와서 깜짝 놀래서 깸 ㅡㅡ

들어와서 하는 얘기가 미안하다 너 있는 거 못 봤다 이럼 ㅡㅡ 아오!!! 그 말하고 불끄고 나감

분명 한 건물에 방이 있는게 아니라 내 건물은 따로 있었는데 술 취했나봄 ㅡㅡ

으휴..그렇게 다시 잠들고 깨니까 8시반

계속 뒹굴거리면서 폰보다보니 11시 ㅋㅋ

오늘은 저 사구뒷편으로 돌아다녀볼 예정임 ㄱㄱ~

 

 

저기 끝까지만 갈 예정이었는데

다 와서 진흙에 막힘 ㅡㅡ 억지로 가려고 했으나 신발을 2켤레밖에 안 가져와서 그냥 돌아감…

 

 

땀흘리며 숙소 도착!

바람이 시원해서 생각보다 엄청 덥지는 않았음!

발씻고 어제 포장해온 치킨(레몬소스맛이 거의 안났음)먹고 좀 쉬려고 누웠는데 주인이 문 두드림

밥도 안 먹고 나오지도 않길래 놀랐다고 함 ㅋㅋㅋ 방이 떨어져 있어서 마주친적이 없으니..ㅋㅋ

오늘은 피곤해서 잔다고 하고 한참 폰만지다가 일몰 시간됨

다시 사구로 올라가서 일몰 사진 ㄱㄱ

 

 

석양에 붉게 물든 모래가 참 이뻤음

일몰사진을 찍고 돌아와서 남은 밥 먹고 ㅋㅋ 남은 과일도 다 먹음

오늘 일정은 이제 별사진 찍으면 끝! 새벽에 찍으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밤에 나가서 찍음 ㅋㅋ

 

 

와 별이 진짜 쏟아짐..

이렇게 많은 별은 처음 봄

추워서 콧물 훌쩍거리며 1시간동안 찍고 들어와서 기분 좋게 잠에 듦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체크아웃하고 툭툭이 불러서 고버스로 감

 

 

카이로로 넘어가는 시간까지 8시간이나 남아서 대충 근처에 방잡고 누워있다가 마지막으로 낙타고기 한번 더 ㄱㄱ ㅋㅋ

 

 

오늘은 비벼서 먹는 음식을 시켰는데 맛은 토마토소스에 스리라차 넣은 맛?

맛은 괜찮았음 든든하게 먹고 숙소에가서 버스 기다림

 

 

뒹굴거리다가 시간돼서 버스타러 ㄱㄱ~

 

 

사실 미니버스였음--

시와로 올 때 탔던 버스는 짐검사를 거의 안 한다고 들었고 요건 짐검사 다 한다고 들어서

이거말고 큰 버스 없냐니까 이거밖에 없다고 함..

아무튼 이거 탈 때 즈음되니까 한 번도 못 봤던 중국인들이 우르르 와서 먼저 탐

그러더니 너는 30분 뒤에 있는 다음 차를 타라고 해서 알겠다고 함 (사실 카이로 숙소체크인때문에 늦게갈수록 이득이었음ㅎㅎ)

그렇게 30분 뒤 한국인1, 서양인1, 이집션3, 중국인5명이 타고 8시 반에 출발

출발하고 12시 전에 3번 검문했는데, 기사가 인싸였는지 검사하는 사람들과 대화만 나누고 짐검사는 안 했음 ㅎㅎ

개꿀하고 졸면서 가다가 갑자기 다 내리라고 함

 

 

잉? 무슨 일이지? 했더니 타이어 펑크나서 갈아야 된다고 다 내리라고 함

10분만 기다리라는데 진짜 지ㅣㅣㅣㅣㅣㅣㅣㅣㅣㄴ짜 추웠음

칼바람에 절로 이가 떨림

그렇게 10분이 아니라 20분동안 교체하고 다시 출발함

이때가 3시즈음이었는데 한 서너시간 잘 수 있겠다 하고 눈을 감았는데

웬걸? 5시에 도착함 ㅡㅡ 으으…비몽사몽에 완전 추워서 여권받자마자 우버타고 숙소로 ㄱㄱ

 

 

아니 적다보니까 엄청 기네요…죄송합니다 ㅎㅎ;;

시와는 멀더라도 이집트에 갔으면 꼭! 가보셨으면 하는 곳입니다

소금호수도 이쁘고 다 뭔가 시골시골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고

슈퍼마켓이나 툭툭이나 좀 정직하게 일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나중에 팁 달라고 하는게 아닌 정말 호의로 말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순박한 느낌

다음은 이집트 마지막 카이로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dmlzjeiwjdnxo
24.02.17
사진보니 진짜 여행가고싶어지네요. 다음편 얼른 올려주세요
구린망고 글쓴이
24.02.17
감사합니다 ㅎㅎ 빨리 올려보도록 할게요!
라라라랄
24.02.18
대리 여행하는 기분ㅎㅎㅎ 재밌게 잘 봤어요 계속 올려주세용
구린망고 글쓴이
24.02.18
감사합니다! 이제 두편 남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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