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몇 권 추천
1. '책이라고는 소설책만 읽었다' 난이도
유림 (儒林) 1-6 / 최인호 저
유교의 핵심인 2명과 한국 유교의 핵심이 되는 인물 4명의 일생을 다루면서, 최인호 소설가 본인이 느꼈던 유교의 참된 의미를 독자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한 축이자 전근대에서부터 한반도의 메인이었던 사상인 유교에 대해 가볍진 않지만 나름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유교라고 하면 어렵게 느낄 수 있을텐데, 익숙한 이름으로 주인공들을 선정하고 페이지 또한 300페이지 내외로 부담없습니다.
2. ‘베스트셀러를 잘 읽는다’ 난이도
야성적 충동 /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 저
행동경제학을 대변하는 대표서적이다
세상에 나온지 10년이 훨씬 지났지만, 현대 경제상황을 대변하고 설명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일각에서는 한 물간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라고 하지만 금융위기, 경제위기가 다시 오면서 옳다는 걸 다시 증명하고 있다.
3. ‘책 좀 고를 줄 안다’ 난이도
일본의 굴레 / R. 태가트 머피 저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 이라는 부제가 이 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한다
일본인도 모르고 있던 일본에 대해서 타인 (외국인)의 눈으로 가감없이 펼치고 벗겨낸다.
저물고 있는 일본과 그걸 더 빠르게 뒤따라가고 있는 동료이자 적이자 미묘한 관계이기도 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
4. '책 좀 읽었다' 난이도
일리아스-오뒷세이아 세트 / 호메로스 저 천병희
이름은 한 번씩 들어봤을 불멸의 역작이다. 읽다보면 묘한 기분 좋은 무력감까지 들 정도로 탄탄한 작품이다.
둘 다 읽기 힘들다면 대부분이 다른 형태로 알고 있을 일리아스보다 오뒷세이아를 읽는 걸 추천한다.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다. 물론 일리아스도 몰입감이 기가 막히다.
혹시라도 서사시나 신화같은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이 있다면 플라톤의 국가도 좋은 선택지다.
내가 무슨 국가니 정치니 이런 걸 알아서 뭐하냐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정치라는 단어에 국한되지 않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