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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인공의 무기는 "검"인 경우가 많을까요?

영화&드라마&예능

찐빵없는앙꼬

24.01.01

: 본인

영화나 만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의 무기는 “검”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사극에서도 보면 우리나라가 “활”로 유명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기록이 딱히 없는 “검술”을 억지로 끌고와서 주인공에게 칼을 쥐어주더라구요 ㅋㅋㅋ

왜 하고많은 무기들 중 “검”이 “주인공의 무기”라는 이미지가 있을까요????

다람쥐곶감

24.01.01

1인 전투로는 칼만큼 멋있게 연출하기 쉽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주인공의 무력을 표현하기도 그렇고...

timetree

24.01.01

액션 씬이 잘 뽑히려면 주인공이 때리는만큼 많이 맞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검은 근거리면서도 어느정도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통적인 주인공 상은 약간 열정 + 투지로 싸우는 느낌이기도 하구요. 활 쏘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면 아무래도 스나이퍼류로 빠질테니까. 물론 그런것도 매력있지만 주류 느낌은 아니죠.

timetree

24.01.01

그리고 검은 한 번 잘못 맞으면 진짜 위험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도 같아요. 물론 다 위험하지만 검은 공격 수비를 같이하면서 합을 나누는 느낌이다보니 '까딱 잘못하면 죽는다' 느낌이 드는 듯?

Ornithopter

24.01.02

창 계열은 개인의 역량을 보여주기보다는 집단전에서 쓰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보여주기 괜찮아서 좀 있죠. 활도 근접 액션이 안되지는 않지만 결국 공격이 이루어지는 방향이 직선으로 한정되어 베기가 섞인 칼의 다이나믹함을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도끼나 둔기는 약점을 노려서 공략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힘만 부각되기 쉽죠.

또 그 범용성도 무시할 수 없겠지요. 로마 군단병의 글라디우스, 근현대의 대검, 기병들의 세이버 등을 생각해보면 다른 주무장 가진 병사도 부무장으로 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무기를 하나만 쓴다고 가정해보면 칼 말고 다른 건 좀 곤란한 상황이 많을 겁니다.

이지금은동

24.01.02

범용성 그리고 검술이 화려함

길고양이의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