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업만해서 어깨넓히기 272번째 도전

난, 꾸준히 하는 사람을 동경한다.
내 1차목표 '1000일 동안 철봉하기'를 해보고
의지력이 미치게 약한 사람이
의지력을 아주 조금만써도 쉽게 할 수 있는
'꾸준히 무언갈 하는 방법'을 알아내겠다.
헬스 해본 적, 몸 키워본 적 인생에서 아예없음.
앞으로도 헬스 할 생각 없음.
오직 풀업만해도 프레임이 넓어지나
272일째 테스트
관절이 매우 약해서 한 번 아프면a
보통 1주일이상 완치할 때까지 쉼.
지금보다 근비대효율이 월등히 좋은 운동법이
많다는 건 알고있음.
그저 하루30분에 내가 하고싶은 한 가지 운동으로
어디까지 달라질 수 있나 테스트.
-운동방법
30분동안 계속, 4-6번의 풀업하고 30-45초 휴식, 반복
-벌크업 노력중
-단백질섭취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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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일은 어렵다.
매우어렵다.
대부분, 어색한 말 한 두마디 걸어서
어색하게 인사하는 사이로 끝이난다.
늘 그래왔었어서
이젠 인사만하고 일도 열심히 하지만
친해지려는 노력은 아예 안하기를 해보려고한다.
그럼 내 맘은 편하다.
나는 아무노력안하면서
다가오면 그것만 받아주려고 하는 건
괜찮을까?
뭐에 '괜찮을까?'라고 의문이 생기나
1. 남에게 보이는 내가 괜찮을까?
2. 내가보는 나는 괜찮을까?
1.은 어차피 내가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다.
친해지려고 노력해봐도 변하는 건 늘 없었다.
2.는 괜찮다.
그리고 좀더 장기간 유지하면서
정말 나만의 삶의 태도로 가져가도 되는,
나에게 맞는 태도인지 테스트해봐야한다.
정말 친해지려고 노력을 안하고
내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한다면,
남에게 욕안먹고 나는 편하게
생활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나아가선, 이런 태도로도
결이맞는사람이라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꽤나 오래살았는데
아직도 나에게 맞는 인간관계맺는법이
나에겐없다.
늘 뭐든 아는 나인데
관계는 모르겠다.
원래 관계와 안맞는 사람이라
그냥 거리를 두고 사는게
유일히 맞는 방법이려나
일단 천천히 맞춰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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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1-- 내 주변엔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이 많다.
많이감사하다.
2-- 오늘도 운동을 했다. 했음에 감사하다.
운동의 중요성을 알게된 점이 가장 감사하다.
3-- 요즘 잠을 꽤나 잘잔다. 포근하다. 매우 감사하다.
4-- 늘 감사해 버릇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됨에 무척 감사하다.
지금은 저녁에만 감사하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감사하는 것으로 늘려가고
일 3회정도까지 늘려야겠다.
솔직히 진짜 생각패턴까지 바뀔까 많이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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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너그러움이 가득한 사람이 되고싶다.
거의 유일한 인생목표이다.
그럼 내일도 내 일을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된다.
허나 요즘엔 하루 계획한 바 제대로 살아갔음(과정)에서
제대로 된 성취감을 못느끼고있다.
어쩔 수 없다. 포장이 생각보다 많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적어져서 그렇다.
조급함이지 뭐.
조급해지면 불안해지고 부정적여지고
만족감이나 성취감이나 그런 감정을 깎아먹을수밖에.
천천히 조금씩 하나씩 꾸준히 가보자.
금방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길 위에 서있다.
방향을 보는 제대로 된 눈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옳은 길 위에 서있는데
때때로 불안할지라도
의심 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