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린이의 수영 19.5일차 기록 - 호텔 수영장 이용기

모처럼 아내와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시청역 더플라자였는데 큰맘먹고 간 5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참 좋더라구요

원래 제가 수영을 못했던지라 호텔을 가든 여행을 가든 수영장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 호캉스는 다르다!

큰맘먹고 호텔 실내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각설하고 호텔 수영장은 생각보다 이용 고객이 적기 때문에 상당히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자쿠지와 선베드도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편하게 쉬면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평영이나 입영 연습도 해봤지만 실패..

결국 배영과 자유형 계속 돌았는데 수영장 깊이가 1.4m라 그런지 부력이 좋아서 수영하기 더 좋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다니는 수영장 초보풀은 0.9m인데 이게 얕기 때문에 심적으로는 엄청 편한데

몸을 띄우기에는 좀 더 불리한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더라구요

호텔 수영장은 100미터 가까이 자유형을 해도 그렇게 힘든 느낌이 없는데

사람이 없어서 앞 뒤 사람을 의식하면서 긴장할 이유도 없고, 느릿느릿 여유로운 템포로 갈 수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네요

방향이 조금 틀어져서 사람 부딪힐까 걱정할 일도 없고, 옆 레인에서 물이 튀는 일도 없어서 그런지

너무 행복 수영을 하고 왔씁니다!!

정식 연습은 아니고 가볍게 즐긴 수영이라 0.5회의 수영! 아무튼 즐거운 수영이었습니다. 아내랑 같이 배영 시합도 하니 재밌기도하구요

호캉스 수영도 참 나름의 재미가 있는듯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