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수영강습 40일차
- 맨발
- 11월 첫강습!
- 킥판 잡고 접영 웨이브 발차기 3바퀴
-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3바퀴
- 접영 4바퀴
- 자유형 5바퀴
- 배영 반바퀴
- 평영 반바퀴
오늘의 운동량 : 150+150+200+250+50 = 700M

11월의 첫 강습날!
전 달과 같은 반이라 강사님 스타일도 알고
핀데이도 매주 월요일에 한다는 걸 다 알지만
매월 첫강습은
강습 신청자 출석 부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호명이 끝나면 강습레인에 들어가는데
시작은 킥판 잡고 웨이브 발차기였다.
나도 앞으로 쭉쭉 잘 나가고 싶은데
발차기 속도가 느린가? 싶어서 오늘은 좀 빨리 차보기도 했는데
레인 끝에 도달하니 뒤 따라오신 분이 먼저 가신다고 해서 보내드렸다.
박자를 빠르게 차면 허벅지도 엄청 떙기고 힘들다.
역시 발차기는 에너지 소모가 많다.
강습시간 중에 제일 좋아하는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시간
발등으로 꾹꾹 눌러차도 되고
살랑살랑 차도 되고
빨리 차도 되고
암튼 잘 나가니까 재밌다고 느끼는 거 같다.
그리고 자유형 발차기 때 호흡연습을 좀 해 둬야
킥판놓고 영법 할 때 좀 수월하게 숨쉬기가 가능하다.
와..
우리 반에 마스터즈 한분이 들어오셨다.
보통 원하는 반이 다 차면 비어있는 반에 신청하고
월초에 빈자리가 있는 경우 반을 변경하기도 하는데
이번달에는 반 옮기기가 금지되었나보다.
강사님이 자유수영으로 유도하셨지만 실패하심 ㅋㅋ
마스터즈는 강습하기 부담스럽다고 하실 정도다.
본운동은 바로 접영부터 시작했는데
난 마스터즈님이 우리반에 남아주시면 자세도 보고 배우고
따라가려는 노력도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접영은 영 속도가 안 나니 뒤로 빠져서 나중에 출발했다.
마스터즈님 자세를 보니 돌핀킥 나고 브레이크 아웃하신 후에
첫 접영은 무호흡으로 하시는 걸 봤다.
확실히 머리를 안 들면 덜 가라앉으니까
나도 오늘 접영 연습은
물을 좀 먹더라도, 가다가 좀 서더라도
무호흡으로 접영을 해서 수면에 떠서 접영을 해보려고 시도해봤다.
출수할 때도 가슴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물 잡아서 밀 때도
아래 방향이 아닌 뒤 쪽으로 미는 걸 신경 쓰니
그래도 좀 앞으로 나가는 것 같았다.
! 이렇게 접영을 하니 워치가 ‘접영’으로 인식을 해줬따 !
아하,
워치는 물잡을 때 팔을 일자로 펴서 돌리면 자유형으로 인식하고
접으면 접영으로 인식을 하나?
다음 시간에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다.
뒤쪽에서 수영하니 뭘 몇 바퀴 하는지 모르겠지만
앞사람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뱅뱅 도는 느낌이다.
접영하느라 힘들어서
자유형으로 바뀐 거 보고
힘빼고 설설 해야지 마음 먹었지만
뭔가 마스터즈님이 계셔서 그런가
로테이션이 엄청 빨리 도는 느낌적인 느낌?!
너무 숨차서 한번 숨고르고
뒷분 먼저 보내려는데 ㅋㅋ
그냥 천천히 가라고 등떠밀어주셨다.
운동 시켜주셔서 감사해욬ㅋㅋㅋ
머리가 하얘지도록 자유형 돌고나니까
마무리로
갈 때 배영, 올 때 평영으로
강습이 마무리 되었다.
빠지지 않고 열심히 출석해서
상급반 와서 자유형 자세가 좀 나아졌듯이
접영도 자세가 좋아져서
제법 잘 나가는 접영 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