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전문가님들 있나요?
오늘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각 지방에서 부스를 열고 관광 추천을 하더군요(부여군, 부산시, 시즈오카현, 오키나와현 홋카이도 등) 진짜 처음 듣는 마이너한 동네도 있는 반면 오사카, 나고야, 도쿄 같은 일본관광의 메이저리거들은 출전을 안했습니다
일본은 줄곧 가보고 싶었는데 여태까지 시간도 안나고 혼자가긴 또 거시기할거 같아서 미루다가 이번에 한일축제에 다녀온걸로 한두번쯤은 그냥 “진행시켜”해야 나중에 괜한 후회 안할거 같아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단 다행히도 제가 씁덕에 고교시절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골라서 외국인 기준 일본어 소통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한국에 유학 온 일본인 친구에게 검증 받음)
또한 일본 관광 다녀온 지인들 말하길——애니에 주구장창 나오는 사과사탕, 초코바나나, 타코야키, 야키소바 등은 한국과 별 차이 안난다, 애니에서 표현된만큼 경이로운 맛이 아니다, xx으로 대체 가능, 등 얘기가 나왔고 실제로 이러한 “일본축제음식”은 애니에서 보여준 부루마 체육복 같은거라 생각합니다(한때 씁덕남들의 가슴을 울린 부루마 체육복은 실제로 요즘 일본학교에선 안입는다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겨울시즌, 여름시즌에 한번씩 일본에 가볼까하는데 일본 11월~3월 사이에 어디 놀러가면 좋을까요? 그리고 6월~8월의 여름마츠리는 추천하시는 곳 있나요? 비용은 대충 2박3일 5~70만원 언저리(티켓값 제외)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이라는 막연한 상상 속의 안개를 걷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뭔가 목적성이 애매모호합니다, 애초에 아웃도어 안좋아하는 방콕주의자에 경이로운 자연경관이나 건축 같은거 관심도 없는데 일본에 대해선 씁덕의 마음이 남아있어서 괜한 미련 때문에 이리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