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a - Take On Me (1985)

• 공식 뮤직비디오

소개

198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결성된 뉴웨이브 밴드인 아하의 데뷔 앨범인 <Hunting High and Low>의 수록곡인 [Take On Me]입니다.

1집 <Hunting High and Low> (1985)

배경

1981년, 노르웨이의 브리지스란 밴드가 [The Juicyfruit Song]라는 노래를 발매합니다.

이 노래를 만든 폴 보그토르사보이와 망네 푸루홀멘은 노래가 중독적이라고 생각하여 꽤 잘 될 줄 알았지만 결과는 대실패였고 얼마 안 가 밴드도 해체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 둘은 이 노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후 보그토르와 푸루홀멘은 런던으로 이주하여 노르웨이보다 더 큰 음악시장에 도전하지만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한  채 다시 노르웨이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보컬인 모르텐 하르케가 합류하면서 지금의 아하가 결성됩니다.

1984년, 메이저 레이블인 워너 레코드 그룹 UK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한 밴드는 프로듀서인 토니 맨스필드를 만나 [Take On Me]를 녹음하게 되며 밴드의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으나…

• 1984년 버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흔히 아는 신나는 신스팝 풍의 노래가 아닌 정통 뉴웨이브에 가까운 노래입니다.

물론 이 버전도 본연의 맛이 있었겠지만 밴드 본인들도 만족하지 않은 데다가 영국 차트에서도 광탈하며 폭망합니다.

이렇게 밴드의 도전은 실패로 끝나는 줄 알았으나 워너 브라더스 UK의 임원이였던 앤드류 위컴을 비롯한 여러 임원들은 이 노래가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고 추가 투자와 더불어 성공을 위한 새 전략을 밴드에게 제시하게 됩니다.

(앨런 타니를 프로듀서로, 뮤직비디오 지원)

그리고 다음 해에 나온 데뷔 앨범인 <Hunting High and Low>와 이 앨범에 수록된 [Take On Me] (1985)는 영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초대박을 치게 됩니다.

프로듀서 앨런 타니 (1945~)

특징

분당 169 비트의 빠른 템포로 연주되는 키보드음과 모르텐 하르케의 높은 고음(A13-E13)의 감미로운 보컬이 특징인 노래입니다.

메인 리프엔 롤랜드 주노-60(메인 멜로디용)와 야마하 DX7, PPG 웨이브, 드럼 사운드엔 LM-2 드럼 머신, 이외에도 어쿠스틱, 일렉트릭 기타가 사용되며 이들이 모두 혼합되어 노래의 반주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사는 사랑에 대한 간청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토스코핑 기법이 사용된 장면

뮤직비디오가 음악의 흥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걸 알고 있었던 임원진들은 스티브 배런을 감독으로 배정하고 여러 전문 아티스트들을 기용하며, 뮤직비디오 제작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약 3000 장의 스틸 사진이 쓰였으며 완성되는 데는 16주가 걸렸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모르텐 하르케와 번티 베일리의 낭만적인 스토리를 뛰어난 영상미로 선보이며 대호평을 받았고 80년대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중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기타

• Take On Me의 후반부와 이어지는 노래로, 한 번 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 1985년 미국 라이브

• 2005년 라이브 8 

• 2017년 언플러그드 라이브 (상당히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감미로운 보컬을 보여줍니다)

참여인원

(L-R)

망네 푸루홀멘 (신디사이저, 백킹 보컬)

모르텐 하르케 (보컬)

폴 보크토르사보이 (기타, 신디사이저, 드럼 머신, 백킹 보컬)

신스팝과 아하에 관심이 많으신 분께 추천해 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유튜브, 더 가디언(사진 출처), 빌보드 1,2(사진 출처), 스포티파이(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