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오팬하이머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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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7
·
조회 751
1. 초반부의 편집이 엄청 정신없습니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최대한 압축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작 단계에서 의도했던 템포는 아닌 것 같고 편집 단계에서 생각보다 런닝타임이 길어지자 이 악물고 컷을 잘게 쪼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산만하고 정신없지만 좋게 말하면 밀도가 높습니다. 저는 전자의 입장입니다. 초반부에 엄청난 속도로 방대한 정보가 밀려들어옵니다.
2. 중반으로 갈수록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오펜하이머>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몰입도는 엄청 높고 <오펜하이머>의 몰입도는 80프로 이상 사운드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반부로 가면서 초반부의 정신없는 편집이 정신차리면서 영화가 굉장히 쫀쫀해집니다.
3.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
사운드가 좋은 관에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4. 앞으로는 CG를 쓰도록 하자
핵폭발 장면 볼품 없습니다. 핵폭발 씬 보면서 ‘저게 끝이야? 더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CG를 사용하면 고전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실재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 맞는데 그래도 쓸 땐 써야하지 않나 싶네요ㅋㅋ
5. 플롯은 여전히 탄탄합니다.
시점이 다른 두 개의 스토리를 병치시키면서 ……(스포 방지)
6. 전기 영화 만들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ㅋㅋㅋ
스콜세지가 영화 엄청 잘 만드는구나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댓글
최쿠마
23.08.17
대부분 공감합니다
청류파
23.08.17
진짜 초반에 정신이 없었는데,
갈수록 몰입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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