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에스터로이드 시티 보신 분 있나요

영화&드라마&예능

부끄러운사정

23.08.16

이틀 전에 독립영화관에서 종영하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보고 왔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웨스 앤더슨의 미장센이 가득가득.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난이도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문라이즈킹덤과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사이 그 쯤? 저 영알못이예요

주위에 이걸 본 사람이 없는데 혹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걸 느꼈는지 한 줄 평 부탁 드려도 될까요.

저는 ‘불안정하다는 것은 설렌다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태그 :

#웨스앤더슨

멀록이개사기

23.08.16

저는 '인생을 살면서 모든 일에 의미를 찾지 않아도 된다. 삶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라고 느꼈습니다...

부끄러운사정 글쓴이

23.08.16

좀 아이러니 하기도 하더라고요. '에스터로이드시티'는 예술영화 쪽에 가까워서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찾는 영화인데, 던지는 메시지가 '불안정해도 괜찮아~굳이 의미가 없어도 괜찮아~'라는 내용이라는 게

멀록이개사기

23.08.16

또 '잠들지 않으면 깨어날 수 없다' 라고 하며 부정적인 일이나 사건(잠) 등이 오히려 긍정적인 일(깨어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아이러니하기도 하죠..통념적으로 부정적인 사건은 긍정적인 사건과 완전히 상반되는 개념이잖아요. 그러나 외계인의 등장으로 인한 통제로 인해 애스터로이드 시티에 갇히게 된 오기가 밋지 캠블과 서로에게 공감을 하고 연인이 되는 것 등 실제로 부정적인 일이 긍정적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 (두 일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 , 모순적이지만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말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끄러운사정

부끄러운사정 글쓴이

23.08.16

크 고마우요 이런 부분도 있구만요. 역시 웨스 앤더슨 영화는 사랑스럽습니다

@멀록이개사기

멀록이개사기

23.08.16

프렌치 디스패치도 너무 재밌잖슴~~

@부끄러운사정

부끄러운사정 글쓴이

23.08.16

찾아볼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