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옾펜하이머 후기
3
23.08.15
·
조회 589
스포가 큰 의미없는 영화인 것 같아서
1. 영화를 보기 전에 보면 가장 좋은 건 영화의 원작격인 책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입니다. 오펜하이머의 성격이 형성된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시대 상황 등 더 자세한 얘기가 나와 있습니다.
책이 베개로 쓰기에도 좀 높고 챕터가 40개인게 문제긴 한데
2237페이지의 압박
2. 시각보다는 청각 쪽의 임팩트가 더 큽니다. 시각적으로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런 건 아니고, 특정 씬에서는 자극을 넣되 전체적으로는 가라앉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씬이 좀 있어서 배우들 표정 보는 재미는 차고 넘칩니다. 빗방울이 만드는 파동과 핵폭탄의 연쇄 파동과 오펜하이머의 역경으로 이어지는 연출이나, 태양과 그림자를 컬러와 흑백으로 나타내는 듯한 장면 등 여러가지 재밌는 씬이 넘칩니다.
3. 노출이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야하다기보다 오펜하이머가 한 명의 인간이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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