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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교토 오사카 9박 10일 여행기 6일차

이이이
23.08.09
·
조회 643

1일차 : https://chimhaha.net/food_trip/270579?page=1

2일차 : https://chimhaha.net/food_trip/271469?page=2

3일차 : https://chimhaha.net/food_trip/273032

4일차 : https://chimhaha.net/food_trip/273755

5일차 : https://chimhaha.net/food_trip/274461?page=1

 

 6일차 내용입니다! 이 날은 숙소를 교토에서 오사카로 옮기는 날 이였어요.

 

 이동 순서는 은각사 → 교토 시조도리에서 가마 구경 → 오사카로 이동 → 도톤보리 입니다.

 

 6일은 숙소를 교토에서 오사카로 옮기는 날이였기 때문에 9시에 체크 아웃을 했어요. 숙소에 체크아웃 이후에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이동 동선이 애매해져서 10kg짜리 가방을 메고 돌아다녔습니다. 

 은각사로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은각사도 교토 시내가 아닌 외곽쪽 산에 있었기 때문에 한적한 느낌이 있었어요. 6일차도 햇빛이 쨍쨍한 날씨였습니다.(=개더운 날씨)

(지나가다 만난 청둥오리)

 

 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쭉 올라가다 보니 은각사가 나왔어요. 은각사의 정식 명칭은 지쇼지이고 은각사는 별칭이에요. 그래서 구글 지도에도 지쇼지라고 표기되어있어요.

 은각사는 한 일본 쇼군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지은 금각사의 사리전을 흉내를 내어 지은 ‘은각’에서 유래된 별칭이에요. 금각사와 유사하게 별장로 이용되다가 쇼군이 죽은 이후 사찰로 변경됐습니다. 이후 전투로 인해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됐다가 에도 시대에 복원된 이후 지금까지 유지됐다고 합니다. 은각사라고 해서 실제로 은박이 입혀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실제로는 수수하고 고고한 느낌이 드는 장소였어요. 

 

(은각사 입구)

 일본의 절들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굉장히 독특한 점은 자갈들로 정원에 그림을 그리 듯이 장식을 해놓은 것이였어요. 우리나라의 절에서는 볼 수 없는 느낌이여서 신기하고 재미있게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은각사는 관광을 하기 위한 길이 거의 일방통행이나 다름없어서 길을 따라가면서 구경을 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모든 경치가 다 이뻐서 계속 주의를 두리번 거리면서 돌아다녔어요.

 

 위에서 내려본 모습은 이런 느낌이였어요.

 

 또한 은각사의 특징은 정원에 이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서 이끼와 어우러진 숲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 이였어요.

 35도를 넘는 더위에도 열심히 정원 관리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마지막 사진의 건물이 ‘은각’으로 금각사의 ‘금각’을 흉내내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정원 구경을 마친 저는 은각사에서 나왔습니다.

 

 은각사 구경을 마치고 철학의 길이라는 곳을 걷다가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돌아갔습니다.

 벚꽃이 유명한 길이라고 합니다.

 (버스타러 가는길)

 

 시조도리는 교토의 쇼핑몰들이 모여있는 중심가입니다. 시조도리와 주변 도로, 골목길에는 기온 마츠리의 중요행사인 야마보코 순행이라는 행진에 사용되는 가마가 전시되고 있었고 주위에는 부적을 팔거나 먹거리를 파는 상점이 많았어요. 야마보코 순행을 하는 17일 이전 14-16일에는 요이야마 기간이라고 하여 가마에 올라가보거나 주위에서 일본 전통 연주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간이에요.

 

(가마 옆에서는 치마키라는 부적을 팔고 있어요.)

 

 모든 가마의 수는 33대이고, 각각의 가마는 야마와 호코라는 두 종류로 나뉘어져요. 야마는 산, 호코는 창 이나 칼끝을 의미해요. 가마들은 서로 다른 장식을 하고 있는데 무병을 기원하는 것부터 일본 설화의 내용을 담은 장식 등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어요. 각각 가마는 몇 백엔 정도를 내면 올라가 볼 수 있었어요. 규모가 크거나 중심가에 위치한 가마들은 올라가 보려는 줄도 상당히 길었습니다.

 

 위의 사진 속 가마들은 모두 호코에요. 호코는 최대 25m, 12톤정도의 규모입니다.

 

  

 이 가마들은 야마입니다. 높이는 최대 15미터, 무게 1.2~1.6톤으로 호코에 비하면 작은 규모에요.

 사진에서는 호코가 더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야마가 20대 가량 있고 호코는 10대 정도로 야마의 종류가 두 배정도 많아요. 

 가마가 너무 광범위하게 도시 곳곳에 퍼져 있어서 모든 가마를 다 보는 것은 무리가 있었고 저는 8대 정도만 구경했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길거리에서는 가마들의 위치와 축제 관련 상품을 광고하는 부채를 나눠줬었어요. 

 골목길에는 이처럼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도 많았어요.

 

 요이야마 구경을 마친 저는 식사를 하고 오사카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식당을 찾으려고 주위를 돌아다니던 저는 체인점처럼 생긴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어요.

 저는 텐동이랑 메밀소바가 같이 나오는 세트 메뉴를 시켰어요. 체인점이라 그런가 맛도 훌륭했습니다.(맛은 굉장히 안정적이야.) 식당은 엄청 큰 일본판 김밥천국의 느낌이였어요. 메뉴 종류가 엄청 다양했거든요. 

 

 식사를 마친 저는 가라스마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사카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역 안에는 야마와 호코의 종류와 작은 모형을 보여주는 장소도 있었어요.

 

 

 교토에서 오사카로는 교토 한큐선 특급 열차를 타고 아와지역까지 이동한 다음 아와지역에서 센리선으로 갈아타서 오사카 시내로 들어오는 방법을 이용했어요.

 아와지 역은 여러 선들이 맞물리는 장소이면서 거의 모든 급의 열차들이 정차하는 곳이에요.

 아와지역에서 갈아타는데 반대 방향 기차를 타는 실수를 했어요. 그래도 바로 잘못 탄 걸 깨닫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15분 정도 기차를 기다린 뒤 오사카로 다시 이동 할 수 있었어요.

 특급 열차와 일반 열차를 구분해서 타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헤맸지만 이 날 이후로 많이 익숙해졌어요.

 

 

 오사카에 3시 쯤에 도착한 저는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숙소는 신사이바시에 있는 ‘더 스테이’라는 도미토리 호텔? 같은 곳이였어요.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여서 그런지 내부 시설도 깔끔하고 잘되어져있었어요.

 이 숙소는 굉장히 독특한 게 카드키를 많이 이용했어요. 방 출입 외에도 층마다 복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카드를 찍는 곳이 있었고 엘리베이터에서도 카드를 찍지 않으면 올라가는 층이 안눌려지는 곳이였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뭐지 싶으면서 계단으로 걸어 올라갔어요.

 

 

 3시에 도착했지만 그동안 밀린 빨래를 해치우고 건조기까지 돌리니 어느덧 6시가 넘었어요. 저는 숙소에 나와서 밥을 먹으러 도톤보리 쪽으로 이동했어요. 거리는 멀지 않아서 그냥 걸어갔어요.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곳들 구경도 하고

 

 용과 같이0에 나온 극장도 한 번 구경해준 뒤 밥먹을 식당을 고르다가 회전초밥집에 들어갔습니다.

 

뭔가 익숙한 주문 방식

 식당이 뭔가 익숙했는데 나오면서 보니까 교토에서 갔었던 회전초밥집이랑 같은 체인점이였잔슴~

 

 아무튼 식사를 마친 뒤 저는 밤의 불 켜진 도톤보리를 조금 더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今日 개청자의 辯

 생각해보니까 매일 글을 쓰는데 금주 개청자의 변이라고 적고 있었네요.

 6일차는 이동과 빨래를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해서 사실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6일차에서 갔었던 은각사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이뻤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소였어요.

 교토에서 6일동안 있으면서 느꼈었던 점은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이였어요. 교토는 한국인의 비율이 낮고 반대로 오사카는 한국인의 비율이 높다는게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체감될 정도였어요. 이 점을 보여주는 듯이 숙소 주변에도 도톤보리에서도 한식당이 많았어요. 사실 숙소 주변에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길가에 있는 식당이 한식 술집이랑 중식집인 걸 보고 바로 도톤보리로 이동했거든요.

 아무튼 내일은 오사카~ 가 아니라 다시 교토에 간 내용입니다. 그 이유는 내일 적을게요 그럼 안녕~

(삿포로에서 만난 오타니씨)

댓글
채굴맨
23.08.09
아이고.. 교토역같은 큰역을 가면 웬만하면 짐맡기는 케비넷이 다양한 곳에 있는데 거리가 애매하셨나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본에서 비지니스 호텔중에서도 괜찮은데는 카드가 있어야 엘레베이터에 입장 가능하고 누르는거도 카드 필요한 곳이 있죠 ㅋㅋㅋ
찌브째브
23.08.11
저렇게 이쁜 가마들로 거리를 꾸며놨다니 뭔가 축제 분위기가 나는거 같아서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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