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따라잡기 3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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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3일차를 맞이하여 3가지 사자성어로 글을 써보도록 합니다. 왜 33가지가 아니냐고 하면 진짜 혼내킵니다.
유비무환 : 유비는 고환이 없다. 그렇습니다. 유비는 고환이 없었기에 자손을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유비는 엘프족이기 때문에 이종교배로 사람과의 자녀를 가질 수가 없었죠. 그렇다면 유선은 누구냐? 유선은 바로 조운의 자식이었습니다. 조선이 맞는 이름이죠. 총애하던 부하의 자식을 입적시켜 대를 이으려 했던건데, 장판파에서 부하가 지키라는 유비 자신은 내팽겨치고 지 자식만 구하려고 하니 뿔이 나 내동댕이 친 것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졸렬한 모습을 보이는 유비는 아래 사람을 갈구며 철저히 준비했기에 사람들은 고환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고환이 없는 유비가 철저하게 대비를 하여 본인이 무환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역사적인 이야기에서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가 탄생했습니다. 저의 신체적인 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이지만 오늘은 장갑을 철저히 끼고 갔다는데에서 준비성이 철저한 면모를 볼 수 있겠네요. 덕분에 떨어져있던 캔의 뜨거움을 직접 느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고환이 없는 유비처럼 혹시 모를 것을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보심이 어떨까요?
자승자박 : 저는 사실 민초단이라고 하기에 조금 애매합니다. 아이스크림에서 구성하는 민트의 비율이 높지 않은 민트초코만 먹습니다. 32일차는 사실 횐님들 꼴받게 하려고 어그로 끌었는데
문제는 그때 이후로 민초 아이스크림이 미친 듯이 먹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도보 거리의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안타깝게도 민트초코 맛 아이스크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두 어군데 더 돌아다녔지만 역시나 찾지 못하고 쓰레기만 주워 들어왔습니다. 괜히 되도 않는 어그로를 끌다가 아직도 민트초코가 아른거리는데 큰일이 나버린 이 상황을 자승자박이라고 하겠죠. 베라같은건 이 동네에 없습니다. 그야말로 망했군요.
감탄고토 : Goto상 스고이데스

오타니 따라잡기가 관심을 받을 때 마다 듣게되는 질문입니다. 사실 말만 거창하지 운의 8가지 항목만 챙겨보자 하는 마음이 있죠. 그런데 여기서 인사하고 쓰레기줍고 청소하고 물건 소중히 쓰고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응원받는 사람 이건 뭔지 모르겠고 책읽는건 하겠는데 심판을 대하는 태도는 어렵더라고요. 축구볼때 아오 테일러시치가 꼴받게 하는데 어떻게 좋은 태도로 봅니까 아오 마이클 올리버 아오 김성호 아오 김종혁
심판을 굳아 따지면 뭐 고객이라고 봐야할까요? 이건 더 안 되더라고요. 아니 왜 내 관할이 아닌 지역 문제를 나한테 상담하는걸까요? 왜 오자마자 본인이 10만원 받는줄 알고 왔는데 15만원 준다니까 거짓말을 했다고 화를 내는걸까요? 이런 상황들에서 참을 인을 여러번 세기기도 하고 가끔은 이성의 끈을 놓아 같이 버럭하기도 하고 이런 일을 반복하니 심판에 대한 태도 항목은 안 하기로 합니다. 이런게 달삼쓰뱉 감탄고토가 아닐까요? 그래도 8개 중에 7개 노력하는데 운 좀 쏴주라!
글이 길어졌군요. 안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더워서 착란이 일어나 쓴 것 마냥 엉망이라서 자세히 읽으면 비문과 이상한 문장만 눈에 들어올 겁니다. 내일은 진짜 민초 아이스크림을 먹길 바라며 오늘도 마칩니다. ㅂ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