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대한민국 최초: FIFA 주관 성인대회 심판진 3명 동시 출격

지금 막 킥오프 시작한 스페인 vs 잠비아의 경기 주심+부심2명 라인업이.

우리나라 심판으로만 구성된 최초의 경기입니다.

오현정 심판은 골때녀에 자주 나오는 주심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K리그2 주심도 보셨고, 과거 국내 여자 최우수 심판상을 받으신 적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주심을 본 것이 최초는 아니지만, 3인 구성은 최초입니다.

이슬기 부심, 박미숙 부심도 함께 나오셨습니다.

다른 심판진 인터뷰를 보니, 조별리그가 끝나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진출한 국가의 심판진은 짐을 싼대요.

그래서 국제대회에 나간 심판 분들은 조별리그 끝나고 빨리 집에 오는게 더 소원이랍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것보다 우리나라 국대 팀들의 성적이 더 높게 나오는게 좋다네요.

아무튼 이번 심판진 분들도 화이팅이고 국대 여러분들도 화이팅입니다.

한 경기만에 그새 여기저기 조롱글 올라오던데, 평소 관심도 없었고 그저 보여지는 모습에 일희일비 하는건 응원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자 국대가 아이티, 잠비아와 평가전 하기도 전에 올 초 유럽 4개국 대회 등에서도 사실 글로벌 최상위 레벨, 아니 2티어도 안됨은 알고 있었습니다.

남자 축구와는 달리 상당히 입지와 저변이 낮아서 응원밖에 할 수 없는게 많기는 해요.

참고로 중계는 없고, SBS라이브와 앱에서 경기 화면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