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제노아 아쿠아리움
각지 각국 아쿠아리움 가는게 취미인 침하하맨입니다
어떠한 물고기가 있냐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관람 동선, 각각 수조의 인테리어 및 구도를 연출하는 아쿠아리스트의 역량을 즐기는 것이 취미로 가진 중요 포인트인것 같아요
그런 입장에서 이탈리아 다녀오신분들은 많겠지만
생소하셨을수도 있는 항구도시 제노아에서 다녀온 유럽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Acquario di Genova-!


입장과 동시에 반겨주는 웰컴구간입니다 간단한 디스플레이와함께
해마가 두둥실떠서 반겨줍니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쿠아리움을 다녀오신분들은 ??? 하시며 갈고리부터 박으실수도 있으실텐데용
바로다음 반겨주는 항은 해수 탱크항입니다🙄
보통은 마지막에 배치되는 그루퍼, 상어, 앰버잭(방어류) 들이 신나서 헤엄치고 있는데요, 실제 광활한 대서양마냥 인테리어 요소를 최소화한 탱크항이 연달에 비치되어 있어요, 유럽애기들은 이미 초입부터 유리에 착달라붙어 본인만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걸 떨어질줄 모르고 구경하네요
이어서 매너티, 바다표범등이 유유자적 헤엄치는 각각의 광활한 탱크항이 연달아 있는데, , 가지고온게 영상이라 첨부가안되는게 아쉽네요

다음코스로 이동하는중 인상깊었던 수조. 하늘로부터 직사로 내리쬐 투사되는 빛을 표현한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아쿠아리움 빼놓을수 없는 만지작 코스.
진입하는 경로는 위에서 내려다보며 빙돌아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굉장히 큰 성대류, 가오리 등이 모래바닥위를 유영합니다.(미니게임 숨은 가오리 찾기)
이 주위로 소규모의 수조들과 철갑상어들이 헤엄치는 넓은항이 있어요 구석구석 꼼꼼히 구경할 요소가 산적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노아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인데요!
산호초항이 엄청난 규모로 아이, 어른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있습니다.
중앙 오목한 구조의 반계참 아래에 내려가면 파노라믹 뷰로 산호초에서 유영하는 수많은 고기를 볼수 있는데요, 패럿피쉬도 신나서 히죽거리며 지나가는 걸 보며 저도 방긋 웃어줬습니다


산호초에 이어 나타나는 까멜레온과 시클리드 수조.
시클리드수조는 모든 아쿠아리움에 갖춰져있는 편인데, 그렇기 때문에 각지 아쿠아리움의 아쿠아리스트 역량이 구분되나 싶기도 하네요.
제노아 와서 감탄한 부분중 하나가 관람 동선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길게 뽑아논 점인데요, 이 시클리드항 사진에서 보이는 바닥이 산호초항 첫 사진에서 보이는 천장입니다. 시클리드항 뒤로 동선이 이어지면서 산호초항을 탑뷰로 또한번 즐기며 지나갈 수 있어요

이어서 나타는 소규모 수조 중 니모로 유명한 클라운피쉬(흰동가리)항.
막찍은 사진인데도 굉장히 귀엽죠?
사실은 막찍어서 입니다.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수의 흰동가리가 말미잘에 바글바글거려서 영상으로 보면 약간 징그러운감도있어요,
대량발생한거마냥 빽빽히 가득찬 흰동가리 뭔가 오묘하더라고요ㅋㅋ

시간. 구조상으로는 이제 메인항 차례입니다.
뭘까요, 사진으로봐도 굉장한 규모죠

네, 이 항의 주인은 바로 돌고래입니다.
텅비어있는 거대한 탱크항을 뭐지? 하고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순간 돌고래들이 넘어와 반겨줍니다.
사실 초반동선을 지나며, 야외에서 돌고래랑 놀고있는 사육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와서 보니 거기가 여기 위구나 싶더라고요
처음엔 텅비어있던 거대한 탱크항의 주인이 돌고래였구나-! 하고 깨달았을때의 감정은 신기함과 동시에 든 연민이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어류는 아쿠아리스트들 관리하에 잘꾸며진 곳에서 지내는게 행복일것도 같은데, 포유류는 아무리 넓은 탱크항이라도 갑갑해보이네요

거대한규모, 잘짜논 동선에 조금 지쳤을 즘 나타난 친구입니다.
모형같지만 찐 악어입니다 ㅋㅋㅋ 눈이 무서워 오히려 사실감이 덜한감이 있습니다. 이주변으로 열대관련 항이 갖춰져 있지만 관람에 지쳐서 사진으로 많이 남기지 않았네요
마치며,
사실 다녀온 것은 '22.11월입니다. 시간이 꽤나 지났지먼 불현듯 생각나 글을 작성해 봤는데, 막상 찾아보니 보여드릴 사진이 기억에 비해 빈약한 감이 있네요. 모쪼록 여러분, 이탈리아 여행 보통 로마에서 시작하실텐데요. 여행 경로를 북쪽으로 잡으셨다면 콜럼버스의 고향 이탈리아 북부 항구도시 제노아도 한번들려보시는건 어떨까요?
ㅋㅋ 저처럼 동양인이 나(우리) 밖에 없어! 라는 경험을 하실만큼 비주류 여행지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