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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반기 공연 관람기 (락음악 위주)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23.07.17
·
조회 668

2023년이 반이 지났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꽤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써여지 마음먹은 글을 완성했습니다.

아무튼 노는게 젤 좋은 뽀로로형 인간이니까 그동안 무슨 공연을 보고 놀았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인디밴드가 많아서 츄라이~ 츄라이~ 하면서 들어보라 권하는 꼴이 될 거 같네요. 그럼 다들 그게뭔데? 하면서 이상하게 볼 거 같지만 잘못되어 봐야 그냥 반응없는 정도겠거니 하며 씁니다.

 

1 2023 해피뉴이어 카운트다운 파티 - 채널 1969

홍대에서 작년 마지막 공연을 보다가 1월1일이 되는 00시에 어떤 한곡을 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따릉이 타고 연남동 1969로 달려갔습니다. 

그 공연은연남동에 위치한 춤을추기 좋은공간 채널1969의 신년 카운드다운 쇼였습니다.

포스터엔 12월 31일이라 쓰여져 있지만 00시 이후에 하는 팀 공연을 봤음으로 첫 공연입니다. (뭐 문제 있습니까?)

 

아무튼 그렇게 달려 3인조 개러지펑크 밴드 The 1234-dah! 를 보았습니다. 프로레슬링에 심취한 이들이 결성한 밴드고 보컬 이조키의 걸걸한 목소리와 이를 뒷바침하는 개러지한 연주가 저를 춤추게 합니다. 하이볼을 훌짝거리며 춤을추기 좋은 공연장과 춤을추게 만드는 밴드를 새해 첫 순간에 맞이했으니 올해는 무척 즐거울 것입니다.

 

새해 첫 곡:

 

새해가 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아가면 좋을 것 같아 새해가 되자마자 연남동에 위치해서 해당 노래를 듣고 즐겼습니다.

그 뒤에도 밤새 놀 심산인지 음악은 이어졌지만 버스타고 집에가서 잤습니다.

 

즐거웠던 공연 사진

 

World Domination Inc, 2023 신년 레이블 파티- 클럽샤프

홍대 인디신의 펑크락 레이블 WDI의 신년쇼입니다. 근데 이거 못봤습니다. 회사가 나를 죽이려고 일을 자꾸만 만들어 연일 하드코어한 노동에 저는 몸져눞고 말았습니다. 이거랑 또 뭐더라… 아무튼 공연 하나 더 못봤습니다. 예매한 돈을 회사에 청구할 수도 없고… 결국 저는 회사 때문에 몸도 축내고 돈도 잃고 말았습니다. 제가 잃은 돈은 고스란히 인디신을 위한 발전기금이 되었습니다.

 

02 보버 생일파티 - 클럽샤프

홍대 펑크신의 외국인 관객의 생일이라 축하하는 쇼입니다. 상당히 좋아하는 펑크 밴드들이 많이 참여해서 보러갔던 공연입니다.

그 중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밴드는 쌍방울 라이더스입니다. 

 

무대위에서 강렬한 펑크록을 쏟아내는 친구들입니다. 왠지 저러고 집에가면 어머니께서 한숨을 쉬시며 미용실에 가라고 하실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비주얼 뿐만 아닐 에너지도 강렬해서 무대 위의 그들이 저와 관객들을 춤추게 합니다. 그 훌륭한 음악 하나 던져놓고 갑니다.

 

 

즐거웠던 무대의 사진:

쌍방울 라이더스

투파이브

씽크 투 라이즈

 

3. 제비다방 2월 17일 / 리셋터즈 공연

상수동 카페거리의 메카, 카더가든님이 맨날 가있는다는 그 제비다방의 공연이었습니다.

낮엔 커피를 팔고 밤엔 술도 팔면서 목금토일간 지하에서 공연을 하는데 밴드 리셋터즈의 제비다방 공연일날 방문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던 금요일 공연을 보고 술을 먹고 취했습니다.

 

리셋터즈는 2018년 결성된 레게리듬의 밴드입니다. 2020년에 기타 현안상군의 싱글곡이었던 강아지와 나훈아 선생님의 노래인 아담과 이브처럼을 커버한 노래를 싱글에 담아 발매했으며 2021년에 EP앨범 ‘내 사람은 최전방에’를 발매했고 또 1집이 8월에 나오는 밴드입니다.

 

그래서 소개하고 싶은 노래는 곧 발매될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도 귀엽기 때문이죠 (진지)

즐거웠던 그날의 공연사진 및 영상

 

4. Victim Record Present ‘Fresh Start’ - 드럼스테이션 

 

드럼스테이션이라는 드럼학원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사실 스모킹구스와 이디어츠라는 두 펑크밴드를 보러 갔는데 처음보는 외국인 밴드도 있고 뭔가 귀염뽀짝한 밴드도 있고 그런 공연이었는데 사진은 스모킹구스 사진밖에 없어서 스모킹구스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스모킹구스는 대전에 살면서 주로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공연하는 밴드입니다. 2012년 즈음? 카이스트 선후배 간에 밴드부로 시작해 지금까지 밴드를 하고있는 3인조 멜로디 펑크 밴드입니다.  2018년 정규 1집 Pieces Of Mind를 발매하였고 2021년에 2집 About Extinction을 발매하였습니다.

 

위의 영상은 2집 발매 후 수록곡들로 영상을 만든 것이고 아래의 영상은 밴드의 올타임넘버원인 초기 싱글 수록곡 개소리 입니다.

 

즐거웠던 그날의 사진

 

5. 윤하 앵콜콘서트 C/2023YH - 올림픽 체조경기장

그동안은 어떤 침하하 유저가 잘 모르는 밴드들 들고와서 츄라이 츄라이 했었다면 이젠 아는 분입니다.

이분은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바로 이분때문에 락음악에 빠지게 된거죠. 그래서 20대 동안 공부는 등한시하고 맨날 공연이나 보러 댕기고 그걸로 부족해 알바해서 돈 벌어서 비행기 타고 외국까지가서 공연보고 그렇게 된건 순전히 이분 탓입니다. 이분의 1집 앨범이 없었다면… 아마 똑같이 살고 있겠지만 내탓을 할 순 없고 누구든 남탓을 해야겠으니 이분 탓을 하도록 하죠.(뻔뻔)

 

아무튼 이런 이분이 슈퍼소닉과 서브소닉이라는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그리고 뿅가는 마약을 주더니 그 다음 앨범을 힙합하는 친구들에게 프로듀싱을 맡기더니 락음악이 없는 정규를… 그것도 오래 기다린 정규를 냅니다. 약효… 아니 재미를 못 본 저는 휴덕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다 살별을 듣고 다시 돌아온 우리누나 락스타 국락원탑 고윤하님의 귀환을 듣고 두근두근 했으나 현생이 힘들어 크게 관심을 못가지다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을 통해 가슴이 웅장해져서 앵콜콘을 예매합니다.

 

앵콜콘은 완벽했습니다. 고속버스가 막혀서 못갔던 14년 첫 콘서트, 락음악이 없었던 17년말 의 두번째 콘서트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국락원탑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공연이었고 슬램을 못해서 아쉬웠던 공연이었습니다.

 

즐거웠던 그날의 사진:

 

6. 펑크록불타오르라 - 클럽빵

위에서 뭔가 신앙간증 같은걸 한것 같은데 이제 다시 츄라이 타임입니다.

 

또 펑크 얘기인데요. 이번에는 한국 펑크 그 상류와 조금 근접한 밴드를 츄라이 츄라이 해보입시다.

바로 네명의 술취한(아니면 공연 끝나고 취할 예정인) 아저씨 밴드, 아일리쉬 펑크밴드 데디오 레디오입니다.

데디오 레디오는 크라잉넛의 인수킴(아코디언), 이상혁(드럼, 뒤에 가려져서 안나옴), 웨이스티드 자니스의 안지(베이스, 성별은 여성분이지만 공식 입장으론 아저씨라고 하심), 플라잉독의 교로로(기타) 등의 맴버로 이뤄진 인디신의 잔뼈가 굵은 맴버들이 만나 놀려고 밴드를 했는데 코로나 및 맴버 구인문제, 해체 등으로 본업이 안되던 와중에 열심히 하게되어 올해 1집이 나온 밴드입니다.

 

 

즐거웠던 그날의 공연사진

쌍방울 라이더스

코튼스틱

(보컬이 기타를 부숴먹은) 스윗가솔린

R.I.P

18Fevers

데디오 레디오

펑크 온 파이어

 

7. kshura(은하) vol.1 - 클럽FF

밴드 위닝샷과 초록불꽃소년단이 기획한 공연 카시라에 다녀왔습니다.

주최측을 이야기 했으니 무슨 밴드인지 설명해야겠지만 완전 미친듯이 노느라 사진은 초록불꽃소년단(이하 초불소)과 버닝햅번 사진밖에 못찍었으니 초불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초록불꽃소년단은 긴난보이즈 및 일본의 청춘펑크에 영향을 받은 기타보컬 조기철과 베이스 양정현이 주축이 되어 만든 밴드이고 명실상부 펑크신의 아이돌 같은 존재입니다. 본인들은 아니라 하지만 관중동원이나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이 저게 아이돌 맞지 싶은 밴드입니다.

 

초불소의 1집의 가사는 여자에게 관심은 많지만 인기가 없는 10대 남자아이의 관점에서 곡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대표곡 및 어그로 끌기 좋은 타이틀인 ‘그저 귀여운 츠보미였는걸’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렇게 1집으로 펑크씬의 아이콘이 되었고 3년 반정도의 공백을 깨고 작년에 2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장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은 동경모텔

현재 펑크씬에서 독보적이고 누구보다 터질 것 같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는 밴드(그리고 공연하고 나서 죽음)가 초불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즐거웠던 그날의 사진

버닝햅번

 

초록불꽃소년단

 

8. 룬디마틴 2집 발매공연 스페셜데이 -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4월말엔 고향인 울산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울산의 대표밴드라고도 할 수 있는 룬디마틴의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룬디마틴은 2013년 결성되어 보컬 김민경을 필두로 수많은 맴버가 지나갔는데 현재는 베이스 김승언, 건반 이현규, 드럼 이한결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사실 울산이 노잼도시, 불모지답게 인접한 부산이나 대구 등지처럼 밴드씬이 따로 있어서 밴드, 공연장, 관객이 일원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음악인들이 행사를 많이 뛰는 지역특성이 있고 행사무대에 많이 섰던 밴드입니다. 그런 불모지에서 밴드를 하는것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아닐까 싶을법도 하고, 그저 듣고 지나칠만한 지역민들을 리스너로 만든 저력을 공연장에 가서 보았습니다. 게다가 늘 행사갈때 보면 어쩔수 없이 셋리스트에 커버곡을 몇곡씩 채우곤 했는데 본인들 공연을 해서 본인들 곡으로 셋리를 채우는 모습을 보며 많이 흐믓했습니다.

 

사진은 촬영이 안되는거 같아 안찍었고 영상만으로 대체합니다.

 

 

9. 펑크락 레슬러 - 클럽샤프

 

우선 이 공연은 제가 본 공연 중 가장 무지막지한 공연이었습니다.

사람을 때리는 공연이었거든요, 클럽샤프와 레슬링 팀인 AKW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 공연에선 공연이 끝난 후 레슬러들의 대전을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티비로 레슬링 보면 이종격투기에 비해 아프지도 않고 그냥 짜고치는거 같지만 가까이서 보니 찐텐으로 때리더라고요. 레슬링은 진정 상남자의 스포츠였습니다.

 

해당 공연 리뷰는 밴드소개보단 당시의 레슬링 영상을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V-v87ssOgQg?feature=share

(라이브는 영상창이 뜨지는 않고 링크만 나오는 모양입니다.)

 

즐거웠던 그날의 사진:

18Fevers

초록불꽃소년단

스카썩스

 

10.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 창사 - 창사 국제컨벤션센터

 

5월 말엔 창사… 즉 장사의 손견할때의 그 장사에 갔습니다.

그렇다고 뭘 둘러본건 아니고 짧은 시간에 공연만 보고 왔습니다.

갑자기 왠 중국공연이냐고 하면 제가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중국어라 락음악은 세계만방에 있으니 중화권에도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입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사대주의나 빨고 내한공연이나 보러 다닐걸 그랬다는 생각이나 듭니다.

 

중국이 사실 시장이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큰 편인데 우리나라는 밴드가 전국투어 돌기도 힘든 방면 중국은 페스티벌이 전국을 돕니다. 그 중심에 모던스카이라는 소속사가 주최하는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이 큰 편인데 저는 늘 한번 보길 고대하던 중국 록음악의 대표주자 만능청년여점(萬能靑年旅店)의 공연을 보러갔습니다만 사실 비자를 만든다는게 너무 ㅈㄹ같아서 내수시장안 개구리 같은 밴드를 욕하며 내한은 돈이 안되어도 왜 이놈들은 대만이나 일본투어를 안하는 것인가 수없이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비자를 받고 중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Day 1 입국 및 헤드라이너 관람

2일권을 끊었는데 이는 토요일 헤드라이너인 RE-Tros 또한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밴드이기 때문에 비행기 시간이 늦어도 헤드라이너 정도는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가서보니 딱 그정도 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RE-Tros는 전자음악 밴드인데요 우리네 밴드인 이디오테잎이랑 비슷한데 두 DJ분께서 기타, 베이스를 치고 노래도 하는… 이디오테잎보다 뭔가 많이 하는 밴드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유투브 안되는 나라 영상이라 윗 영상은 화질구지입니다.)

 

Day 2. 

밤하늘의 빛나는 별 샤이닝… 아니 트윙키 스타

 

文雀 스펠로스

朴树 푸수

오직 ROCK 딴건 FUCK

 

정말 더위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애당초 중국 남방을 여름에 간다는게 판단미스였습니다.

헤드라이너 보러 왔는데 첫 공연부터 쓰러질거 같아서 하남자처럼 몸을 사리며 마실거 사서 그늘로 갔다가 슬 나와서 몇개 보았습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고 드디어 7,8년 전부터 고대하던 그들을 보러 갔습니다.

 

정말 쉽지않은 밴드였습니다.

대학생땐 돈이 없어서 중국 비자를 못받아서 못봤던 밴드였고 직장인이 되어서는 국경이 열리기만 기다리게 만들던 밴드였습니다. 이들이 락이고 이들이 재즈고 이들이 클래식입니다. 한국에 BTS가 있고 일본에 아이묭이 있다면 중국 본토엔 이 양반들이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영업 들어갑니다. 1집과 2집의 대표곡이 담긴 이 영상이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밴드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듣게 되신다면 조금 울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락이고 재즈고 클래식입니다 여러분.)

 

가방에 달고 간 쭈키링 그리고 쭈양말 인증도 잊지않았습니다.

 

11. 잇츠 어 페스트 -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5월말 이후로 한 2주 공연을 안보다가 떠났습니다. 인천 무의도로.

잇츠 어 페스트, 

잇처페는 2019년 이래로 6월달에 무료로 개최되는 락페스티벌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코로나가 왔죠 그래서 주최측에선 매년 시도는 했으나 작년까지 무산되어 올해가 2회입니다. 월드컵처럼 다음번 개최까지 4년이 걸렸네요 줴엔장~

잇처페는 대한민국 유일의 펑크락 페스티벌입니다. 현재 락페에서 펑크락이 점점 더 설자리가 없어지는 와중에 펑크락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니아들의 애착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4년전에도 올해에도 가서 재미지게 놀다 왔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사진 감상하지죠

 

Day 1.

…Whatever that means

 

End these days

Social Circuit(말레이시아)

Octopoulpe(프랑스)

버닝햅번

 

Day.2

 

론 울프 엘리지 클럽

투파이브

비컨

몽키갱워

Three eyed monster(일본)

크라잉넛

 

12. 淺堤 Shallow Levée 내한공연

대만밴드 Shallow Levée의 내한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때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 이후였는데 사실 온나라가 브루노마스 거리면서 호들갑을 너무 많이 떨어서 그만했음 좋겠다 싶던 찰나에 역 앞 광장에서 더럽게 못부르는 업다운 펑크를 들으며 살짝 역겨운 기분으로 한국에 덜 알려진 밴드의 내한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사실 Shallow Levée는 딱 최근에 나온 3집 정도만 들었는데요… 맴버의 결혼에 맞춰 쓴 곡이라는 선물을 인상적으로 들었습니다. 남남녀녀 모두가 선물이라는 가사는 우리네 물질만물주의 사회의 결혼조건과는 상관없이 당신도 누군가에겐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가사였는데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공연은 기라님이 수고해주셨는데 여성팬이 많이 계셔서 예전에 한 펑크밴드가 “보통은 우리가 공연하면 남자들 땀냄새가 많이 나는데 여성팬 많은 밴드랑 공연하니 그분들 샴푸냄새가 나서 신기했다” 라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기라님의 공연이 끝나고 그분들도 많이 빠지셔서 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연주도 아주 좋았고 노래도 좋고 게다가 누가 가르쳤는지 이경영님의 진행시켜를 따라하면서 멘트를 치시는 재치까지 좋았습니다. 주중에 공연보니까 현생 스트레스도 풀려 좋았습니다.

 

 

이상 6월 말까지 본 공연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침하하에 음악 게시판이 있어서 일년의 반이 갔으니 그 절반동안 본 공연을 정리해보자는 심산으로 글을 쓰고 사진과 영상링크를 첨부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중간에 괜히했나? 너무 듣보들 들이미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뭐 잘못되어 봐야 댓글 안달리고 말겠지 싶어서 계속 써왔습니다.

 

이제 하반기도 며칠있다 일본가서 대만밴드 No Party for Cao Dong 공연도 봐야하고, 락페도 여럿 가야하고 어쩌면 비행기 타고 어딜 또 갈지도 모르겠네요. 노는게 젤 좋은 뽀로로형 인간이라 놀 계획은 많지만 당장 내일 회사를 가야하니 늦게라도 자야되겠습니다. 그럼.. 비타오스~

댓글
엄지척테일러버
23.07.18
쓰앵님 부럽읍니다 저도 관심은 많은데 게을러서 공연을 못다니네여 올해는 드림씨어터 내한 다녀온 것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외람되오나 요즘 국내 인디 슈게이징 씬은 멸망했나요? 09년도 즈음에는 나름 활빌했던거 같은데...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글쓴이
23.07.19
음알못이라 슈게이징을 잘 모르지만 전자양과 TRPP가 아직 활동중입니다. 그 두 밴드가 슈게이징인줄도 나무위키 보고 알았지만요
엄지척테일러버
23.07.19
앗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셔요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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