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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9월 24일~10월 1일까지 (체코~오스트리아 혼자 여행기) 3탄 오버트라운/할슈타트편

구린망고
23.06.27
·
조회 552

https://chimhaha.net/food_trip/242064?category=118&page=1

1탄 체코-프라하편

https://chimhaha.net/food_trip/242845?category=118&page=1

2탄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편

 

 

너무 스압이라..누가 볼까 싶지만

누군가는 보겠죠?!ㅎㅎ

 

28일 아침 잘츠부르크에서 바트이슐을 경유해서 오버트라운으로 넘어갔습니다

바로 ㄱㄱ~

 

 

가는중,,
 
도착 후 두 정거장만 더 가면 오버트라운 숙소 앞인데 저랑 어떤 여자애 둘만 있던 버스에서 
여자애가 기사랑 무슨 이야기를 하더니 마을입구 내림
저는 두정거장만 더 가면되기 때문에 그냥 앉아있었는데, 직진해야 될 버스가 갑자기 우회전을 하는거임
헉 ! 이게 무슨 일?! 하면서 속으로 호들갑 떨고 있었는데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멈추더니 5분뒤에 출발한다고 해서 
여기로 가는거 아니냐? 라고 기사한테 물어봤더니 
영어가 짧아서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먹겠고..5분 기다리면 반대편에서 버스 한 대 온다는 것정도만 알아들어서 그냥 걸어가도 되냐?
했더니 굳이? 라는 표정과 함께 문을 열어줬음
그래서 걍 걸어간다고 하고 걸어감.. 
 
다행히 생각보다 가까웠고 오버트라운에 들어서는데 좀 전에 봤던 여자애가 반대편에서 걸어옴
이쪽에 공사중이라서 돌아가야 된다고함ㅋㅋ;;
그 후 어찌저찌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같이 마을로 들어감
이 친구 숙소는 제가 잡은 숙소 바로 앞이었는데, 이 친구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해서
알겠다. 짐두고 20분뒤에 만나자. 라고 하고 이 친구는 들어감
그러고나서 짐을 끌고 호텔로 갔는데 웬걸 ? 프리시즌이라고 직원이 상주해있지 않는다고함..문잠겨있음
앞 계단에 앉아있으니까 이 친구가 와서 왜 여기 있냐? 라고 물어봄
뒤에 있던 안내문을 보여주니까 일단 자기방에 캐리어 두고 점심먹으러 가자고해서
즉 시 ㄳㄳ때리고 캐리어를 친구방에 두고 나옴
밖을 나와서 호숫가로 가니까 크루즈가 거의 도착해서 크루즈를 타고 반대편 할슈타트로 넘어감
말이 길었네염 ㅈㅅ~

- 한줄 요약 - 뜻밖의 동행이 구해졌다
 
 

 

 

 

크루즈타고 넘어가는 중에 찍음
가면서 얘기하는데 이 친구는 인도네시아 사람이었음. 영어 굿;;
항상 혼자 여행하다보니까 이런 상황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음 ㅋㅋ + 내 스피킹이 이렇게 구리구나..아는 문장도 안 나옴
암튼 도착하고 메챠쿠챠 사진갈김 (날씨구림)
 
 

 

 

 

 

크루즈에서 내리고 난 뒤 일단 밥 좀 먹자고 해서
광장에 있던 식당에서 요고 시킴 60유로씩이나함;; 맛은 쏘쏘 가시가 많았음
저기 저 소스같은건 그냥 버터녹인건지 올리브오일인지 그냥 기름임. 간 안되어있음
밥을 대충 먹고 다시 돌아다님

 

 

 

 

 

길을 가다가 어느 식당에서 전통적인 핫와인을 판다는 간판을 봄
그걸로 스몰토크 좀 함
그러다 이 친구가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는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재미로 한 번 마셔보자고 함
 
 

 

난 그저 그랬는데 이 친구는 역시 맛없다 라고 했음 ㅋㅋ
날씨 좋으면 파이브핑거스도 갔을텐데 그냥 패스함
또 조금 걷다가 가방에서 리턴 티켓을 찾아봤는데 그새를 못 참고 잃어버린거임~
게다가 유로 현금화를 얼마 안 해놔서 현금도 없는거임~엌ㅋㅋ 이거 몰래카메라?ㅋㅋ
이 사실을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자기가 있다고 ㄱㅊㄱㅊ해서 맘이 놓임
저녁 사줘야겠다고 생각했음
 
크루즈를 탈 시간이 되었는데 이 친구가 직원한테 배에서 내 표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을 잘 해줘서 꽁짜로 다시 탔음 ㅎㅎ 다시 한번 ㄳㄳ
 
 

 

 

 

 

 
나오는 배에서 또 찍음. 너무 이쁜 마을이었음
요건 할슈타트 베스트 샷
 
배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외국 나이를 의식 못 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누난줄 알았음
근데 알고보니 동갑임 허허;;
 
 

왼쪽에 보이는게 저으 숙소 호텔 하우스 암 제임
도착해서 가보니까 다행히 문열려 있었음 ㅎㅎ 캐리어를 찾아서 친구보고 좀 쉬다가 저녁먹을때 보자고 함
 
 

 

여행중에 제일 비싼 방이었는데 비싼값을 함. 뷰가 너무 좋음

 

 

 

좀 쉬다가 저녁즈음 되니까 안개가 점점 밑으로 내려옴 
친구는 슈퍼에서 다시 만났는데, 얘는 요리를 할 생각하고 있었음
하지만 어림없지 ㅋㅋ 저녁은 나의 몫
그냥 사먹자고 하고 식당을 찾아봄.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두군데만 열려있었음
피자집과 카페였는데 피자집은 직원들이 바빠서 응대를 안해줌
멀뚱멀뚱 서있다가 나와서 카페로 갔는데 음식이 형편없었음. 굴라쉬랑 감튀먹었는데 그마저도 사줘서 너무 고맙다고함
이 착한 것 (뭉클
대충 먹고 감튀 남은 건 포장해서 나왔는데 갑자기 맥주? 이러길래
원하냐니까 아니라고함
?뭐지? 무슨 의미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맥주? 이래서 먹자고? 하니까 ㄴㄴ 너 먹고 싶냐길래
또 원하냐고 물으면 등짝 맞을까봐 그냥 먹고 싶다고 함 ㅋㅋ
다시 그 피자집으로 갔는데 조금 전보다 한산해서 자리에 앉음
거기서 그 친구는 와인을 시켰는데 나도 따라 시킴
 
 

 

lambrusco와인이었는데 살면서 마신 와인중에 제일 맛있었음 진짜
딱 상상하던 달달하고 풍부한 포도향 + 떫고 쓴맛 없는 알콜
와인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ㅂㅂ함
 
 

 
 

 

29일 아침 숙소창문뷰임 ㄹㅇ 굿
오버트라운 갈 일 있으시면 하우스 암 제 레이크뷰로 잡으셔요!
6시에 기상해서 앞에서 사진 좀 찍음
 
 

 

 

 

 

 

 

 

 

찍다보니 저 멀리 놀이터쪽에서 여자한명이 혼자 사진찍고 있었음
옷이 똑같아서 멀리서 봐도 그 친구인줄 알아챔 ㅋㅋ
다가가서 인사하고 옆에서 사진 좀 찍어주고 산책 좀 했음
 
산책하던 중 알게된 사실은 이 친구도 이 날 빈으로 넘어가는 날이었음
친구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더니 자기랑 같이 가자고 하면서 제가 가는 시간이랑 똑같은 티켓을 구매함
그러고나서 조금 더 걷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아침 좀 먹고 짐 정리 좀 한다고 하고 ㅂㅂ함
 
 

 

 

전 날 친구랑 슈퍼에서 만났을 때 샀던 빵인데
생긴게 하얀 벽돌같아서 샀음
안에는 건포도 샷건을 맞은 것처럼 건포도가 박혀있음
건포도는 상관없는데 엄청나게 달았음
아침을 대충 먹고 창 밖을 보니까 크루즈가 또 들어오고 있었음
 
 

 

 

 

크루즈가 오가는 걸 찍으니까 벌써 빈으로 갈 시간임.
호다닥 짐을 싸들고 나가서 친구랑 만남
길이 공사중이라 대체버스를 타고 역으로 ㄱㄱ~
 
 
 
마지막 나가는 길에 오버트라운 베스트샷을 찍음
할슈타트도 관광지로서 너무 이쁜 마을이지만, 오버트라운도 진짜 이쁜 마을임
유럽 시골 마을 느낌!
숙소도 훨씬 싸고 할슈타트는 그냥 크루즈만 타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곳이라서
할슈타트에서 하루 묵으실 분은 오버트라운에서 묵고 배타고 넘어가서 보고 오는 걸 추천함
그리고 킬포는 동네에 복실복실한 개냥이 있는데 졸귀탱임
사람한테 부비부비 엄청나게 해버림. 길냥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깨끗함
 
 
다음 편은 마지막편 빈입니다
초스압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댓글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6.28
힘들었던 화요일, 횐님의 오버트라운/할슈타트 사진으로 힐링하고 갑니다!!! 경관 뷰...그냥 죄다 베스트 컷들이네요
(60유로짜리 식사... 50유로 정도는 관광지 경치 값어치 아녔을까 싶군요)
((슈톨렌은 성심당이 연말에 파는 상품 중 하나인데, 저 디자인을 보니 성심당이 유럽 감성을 잘 가져온 듯 하네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87879326119-x94zui40fdr.jpg
구린망고 글쓴이
23.06.28
아 빵이름이 슈톨렌이었군요!ㅋㅋㅋ아이구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침경영
23.06.28
호수있는 유럽은 넘 이뻐요
구린망고 글쓴이
23.06.28
별 감흥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잔잔하니 좋더라고요ㅎㅎ
철수영희민수
23.06.28
우와 사진 엄청 잘찍으시네요 대리만족 미쳤어요 앞으로도 이런 글 많이많이 연재해주세욤
구린망고 글쓴이
23.06.28
감사합니다ㅎㅎㅎ조회수가 얼마 안돼도 열심히 올려야겠네용ㅎㅎ
한화의김성근감독님사랑해
23.06.28
달아서 얇게 썰어먹는 슈톨렌을 씹어드시는 횐님 ㄷㄷ
구린망고 글쓴이
23.06.28
아니 설명서가 없었잖슴~촌놈이슈 잖슴~
찌브째브
23.06.28
숙소 뷰 너무 이쁘잔슴~~ 가고 싶어지잔씀~~
구린망고 글쓴이
23.06.28
16만원 돈값 하잖슴~비수기 개꿀이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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