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앰버의 옷은 벌집껍데기?

영화&드라마&예능

취사완료

23.06.25

알려져있다시피, 디즈니의 신작 [엘리멘탈] 은 동양, 특히 한국적인 설정이 많은 영화이다. 그걸 알고 영화를 보니 ‘아슈파’ 는 혹시 ‘아빠’란 뜻이 아닐까 라는 생각부터,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은 벌집껍데기 구이에서 영감을 받은 게 아닐까 하는 특이점을 넘어버린 생각까지 닿게 되었다.

이게 뭔 개소리여 라고 말하기 전에 아래 그림을 보자

엘리멘탈의 주인공 앰버의 복장이다. 다이아몬드 패턴과 그을린 색…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껍데기라고 볼 법도 하다. 무엇보다 옷 중간에 다이아몬드 패턴이 하얗게 비어있는 곳을 주목하라. 왜 저길 비워두었을까?

벌집껍데기 러버들은 알 것이다. 굽고 자르다 보면 부드러운 비계 특성상 일부분이 칼집모양으로 떨어져 나갈 때가 있다. 혹시 엘리멘탈 캐릭터 디자이너가 부산 광안리의 모 껍데기집을 방문하여 시그니처 메뉴를 먹던 중 떨어져나간 자국을 보며 "홀리몰리 쏘 인스파이어링 하네요우 우리 캐릭터 디자인에 한번 적용해 보아요우" 하며 영감을 얻어간건 아닐까 합리적으로 추측해본다.

영화 내내 한국적인 설정이 어디 녹아있나 미친x처럼 찾다보니 발생한 뇌기능의 오류일 가능성이 물론 크다. 하지만 ‘뇌는 부정의 개념을 모른다’는 어느 현자의 말씀처럼 한번 인식하기로 한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는 정신이 되어버렸다.

엘리멘탈 앰버의 옷은 벌집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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