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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라리가 베스트 11
매우 주관적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GK: 테어슈테겐
DF: 프란가르시아, 밀리탕, 쿤데, 몰리나
MF: 메리노, 베이가, 산세트
FW: 비니시우스, 레반도프스키, 그리즈만
HC: 알과실
GK
테어슈테겐
38경기 18실점 26클린시트
선방률 82.4%
클린시트 26회다.
38경기 18실점이 말해주는 엄청난 시즌을 보낸 테어슈테겐이다.
개인적으로 올시즌 월드베스트11에도 들만한 엄청난 선방실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테어슈테겐은 매년 아쉬웠다.
그래도 평균은 항상 해주긴 했지만 큰 대회에서의 자신감 하락이나
안정감과 같은 면에서 항상 아쉬움이 따라오던 선수였다.
2019/20시즌,, 2020/21시즌, 2021/22시즌 모두 38실점으로
경기당 한골에 실점을 내줬던 시즌에 비해 실점이 20개나 줄었다.
사실 시즌 초 실점 페이스는 무리뉴감독의 첼시를 연상케 했지만 아쉽게 그 기록에는 못미쳤다.
그 이유는 아라우호의 부재로 엮어볼 수 있는데
아라우호가 잦은 부상으로 많이 못뛰는 동안 실점이 많아 졌고
크리스텐센과 알론소가 아라우호에 공백을 매꾸지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테어슈테겐의 부진은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것도 일부 있지만 테어슈테겐 덕분에 클린시트 한 경기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DF
프란 가르시아
38경기(38선발) 2골3도움
라요바예카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프란가르시아를 좌측풀백으로 골랐다.
전경기 선발출장에 3408분을 소화했다.
스텟은 풀백이고 중위권 팀이기에 저조한건 사실이지만
이 선수의 경기내 영향력은 풀백 그 이상이다.
수비적인 면모에서는 좀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공격에서의 이 선수가 줄 수 있는 옵션은 상당히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직선적인 선수이지만 측면에 붙어서 오버래핑하기도 하고
하프스페이스를 직접 타격하기도 한다.
킥 능력도 매우 좋은 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못 볼정도는 아니다.
즉 많은 걸 가진 선수이다.
23/24시즌 레알마드리드로 합류하는데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하다.
에데르 밀리탕
33경기(30선발) 5골0도움
레알에서 혼자 수비했다.
레알에서의 첫시즌이었던 뤼디거는 기대이하였고
알라바는 부상에 시달렸다.
나초페르난데스는 우풀백, 좌풀백 이곳저곳 옮겨다녀야 했고 부상도 있었다.
지난시즌 월드베스트급의 밀리탕 급은 아니었지만 라리가 베스트11급의 퍼포먼스는 보여줬다.
굉장히 넓은 수비범위를 보여주었고 뒷공간을 거의 다 차단해냈다.
쥘 쿤데
29경기(28선발) 1골3도움
진짜 고생을 많이 한 시즌이다.
센터백에는 아라우호가 있었기에 우측풀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아라우호의 잦은 부상으로 센터백을 소화하기도 했다.
'축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쿤데에게 어울리는 말인 것 같다.
바르셀로나 수비진 중 두번째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도 쿤데의 가치를 올려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우엘 몰리나
33경기(33선발) 4골2도움
라리가에 입성한 첫시즌 만에 주전이자 완성형 윙백이 되었다.
2871분을 뛰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풀타임을 소화했던 시즌이다.
지난시즌 후반기 아틀레티코에서 트리피어가 뉴캐슬로 이적하자
브르살리코와 요렌테가 나왔는데
브르살리코는 실력이 좀 부족했고
요렌테는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폼이 안좋아져 있었는데
오히려 이런 상황에 아틀레티코에 합류했기 때문에 더더욱 소중했던 영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의 능력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요렌테와 그리즈만과의 연계도 합격점이고
직접 몰고 들어가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어느정도 할 수 있었다.
윙백 중 영향력이 라리가에서 제일 높은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MF
미켈 메리노
33경기(28선발) 2골9도움
올시즌 소시에다드에서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
6각형 선수라고 이전부터 생각을 했는데
이 6각형이 매우 커졌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려고 메리노의 스텟을 살펴봤는데
2골9도움이다...!!
올시즌 포인트 생산능력도 상승했다고 생각한다.
메리노는 역시 3선이 아닌 2.5선에서 2선에서 뛰는게 진짜 좋은 선수인 것 같다.
확실히 많이 성장한 모습이다.
산세트
36경기(32선발) 10골 2도움
성골 중의 성골이 팀의 심장이 되었다.
지난시즌 6골로 포인트 생산능력이 있다는 걸 입증했는데
이번시즌 비로소 두자리 골을 달성했다.
올시즌도 비교적 아쉬웠던 빌바오에서 에이스가 되었다.
이냐키 윌리엄스와 함께 10골을 넣었는데 이냐키 윌리엄스는
결정력이 항상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경기력에도 물음표가 달리는 선수이기에
똑같이 10골을 넣었고 2선과 3선을 오가며 중원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산세트가 올시즌 빌바오에서 제일 잘했던 선수가 아닌가 싶다.
이전 시즌보다 많이 발전한 것도 보이는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지난 여러 시즌과는 다르게 풀시즌을 꽉 채웠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브리 베이가
36골(28도움) 11골 4도움
2002년생에 이 어린 선수는 가진 능력이 매우 많다.
일단 멀티포지션이 소화가능한데,, 주로 중앙미드필더를 보는 선수이지만
가끔씩은 전방에 위치하고 미드필더로 뛰더라도 세컨톱 위치까지 올라가서 득점에 관여하기도 한다.
심지어 엄청 많이 뛴다.
공격진에 아스파스와 세페로비치가 있는데 두 선수의 공통점은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지 못하는데 이 활동량을 베이가가 모두 커버해준다.
베이가가 없었다면 셀타는 무조건 강등되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소년가장이 셀타를 살린 시즌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다.
빅클럽으로의 이적이 유력한데 어디든 가도 잘할 것 같다.
F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33경기(32선발) 10골9도움
올시즌 꾸준히 잘해주었다.
벤제마는 전반기 부상으로 날리거나 잘 못했고
발베르데는 전반기에만 잘하고 후반기에는 약간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면
제일 꾸준하고 제일 잘했던 선수는 비니시우스라고 볼 수 있다.
도움1개가 모자라 아쉽게 10-10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스텟은 벤제마와 함께 상당히 잘 쌓았다.
시즌 막판 발렌시아전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는데
이런 일도 비니시우스가 그만큼 잘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인종차별_규탄 #테바스_OUT
레반도프스키
34경기(33선발) 23골 7도움
득점왕, 공격포인트 2위...
라리가 데뷔시즌의 88년생 노장 스트라이커가 이뤄낸 기록이다.
항상 레반도프스키에게 따라오는 수식어는 '완성형 스트라이커'다.
올시즌 이 수식어는 더 빛났다고 생각한다.
득점이 23골이지만 이 선수의 연계나 경기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가비, 페드리 같은 어린 미드필더와의 연계도 상당히 좋고 측면 자원들과의 연계도 매우 좋다.
이전에 수아레스는 버텨주는 유형이라기 보다는 순간적으로 공간을 찾아 들어가서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좋았던 선수라면
레반도프스키는 최전방에서 직접 버텨주기도 하고 연계나 마무리도 모두 할 수 있었던 완성형 스트라이커가 아닌 완성형 선수라고 생각한다.
+) 바르셀로나 득점 1위가 레반도프스키(23골)인데 2위가 하피냐와 안수파티의 7골임을 생각하면 이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없으면 안되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앙투안 그리즈만
38경기(31선발) 15골 16도움
아틀레티코 복귀시즌에 그리즈만은 라리가에서 3골4도움을 기록하여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5골16도움으로 10-10이 아닌 15-15를 기록했다.
(라리가에는 10-10 선수가 없으며 두자리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그리즈만이 유일하다)
스텟 외에도 찬스메이킹 1위,, 빅찬스메이킹 1위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수비도 엄청 열심히 하고 2.5선까지 내려와서 볼 연계도 해준다.
(아틀레티코 팬인 작성자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리즈만 없었다면 챔스권도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감독
알과실
이사크와 같은 핵심선수가 빠져나감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었다.
심지어 시즌 중간중간 부상이 많았다.
이야라멘디나 오야르사발과 같은 선수도 팀의 주전 급 자원이지만 부상이 많았고
많은 선수를 탑클래스 선수로 바꿔놨다는 것도 이 감독의 업적이다.
예를 들어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온 쇠를로트는 12골을 기록했고
쿠보도 9골을 넣었다. 메리노를 2선으로 올리며 정상급으로 올려놨고
수비멘디도 라리가 최고급 3선자원으로 바꿔논 것을 보면
적어도 현재는 알과실만한 감독은 없다고 생각한다.
+) 아쉽게 빠진 선수/감독
아라우호
나오는 경기마다 모두 잘했고 바르셀로나 수비의 중심이었다.
다만 이번시즌 22경기밖에 출전을 못했기 때문에 제외를 했다.
2. 가비
가비도 충분히 베스트에 들만한 활약을 보였지만
작성자는 개인적으로 단순 활약보다는 팀에 미친 영향력을 더 높게 보는 경향이 있기에
가비는 아쉽게 제외시켰다.
3. 호셀루
에스파뇰을 멱살잡고 잔류시키려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리그 16골로 득점 3위에 랭크했음에도 팀이 강등된 점과
PK골이 5개라는 점 때문에 제외했다.
4. 발베르데
전반기는 리그 베스트가 아닌 월드 베스트 급 활약이었지만
후반기 활약은 미미했다고 생각한다.
5. 샤비
1위는 했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이 맘에 안들어한다.
(아틀레티코 팬인 작성자는) 샤비 종신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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