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K리그 베스트11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반박 많이 해주시고
댓글 많이 써주세요
GK: 조현우
DF: 안톤 오스마르 티모 두현석
MF: 고영준 오베르단 이진현
FW: 루빅손 주민규 나상호
조현우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키퍼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FC전 폭풍선방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현재 울산이 리그 유일한 한자리 실점(9실점)에는 조현우 선수 공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안톤
대전 상승세의 주역입니다.
시즌 시작 직전에 대전에 합류한 안톤이 이렇게 잘할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톤은 대전이 백3와 백4를 오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전술상 윙백이 활동량이 많은 축구를 구사하는 대전에서 경기 중간중간 윙백과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오스마르
K리그 대표 외국인 선수가 아닌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오스마르는 역시나 서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안익수 감독이 부임하고 줄곳 센터백에만 섰던 오스마르는 센터백 권완규가 영입되고 장기부상을 당했었던 센터백 이한범이 복귀하고서는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미드필더 오스마르는 리그 최고급입니다.
센터백에 있을때는 느린 발 때문에 장점인 패스차단과 클러치 능력이 많이 발휘가 안되었는데 미드필더로 올라오니 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티모
광주 수비의 핵입니다.
광주가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축구를 ‘포백'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핵심된 이유입니다.
센터백 듀오인 안영규는 수비진을 리드하고 전체적인 경기페이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면 티모는 보다 공격적으로 달려들어 상대의 공을 탈취하려 합니다.
역시 네덜란드 성인 국가대표팀의 소집되었던 적도 있는 선수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주가 실점이 비교적 많은건 사실이지만 티모만큼은 광주 수비진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두현석
1부리그에서 큰 성과를 못 거둔 두현석이 다시 1부리그로 승격했을 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거의 못했습니다.
그것도 우측 풀백으로 말이죠.
두현석을 올해 완성형 풀백의 결정체입니다.
이정효감독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완벽한 자원인데요,,
수비보단 공격에 초점을 맞추긴 했지만 대인마크나 기본적인 리커버리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부분은 측면 뿐만이 아닌 중앙이나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고 있어서 아사니-정호연-두현석으로 이어지는 우측라인의 핵심입니다.
고영준
아직도 U22세인 고영준입니다.
김기동 감독은 고영준을 단순한 U22카드가 아닌 팀 전술의 핵심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김기동감독이 원하는 전술에 아마도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기적으로 경기 때 마다 변화를 주는 김기동감독에겐 여러가지 롤을 맡을 수 있고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고영준을 선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골도 충분히 넣어줄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오베르단
포항의 올시즌 외국인 농사는 성공입니다.
특히 오베르단은 매우 잘 데려온 선수인데요
리그 내에서 볼 탈취와 패스차단 능력은 원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또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어 포항에 박지성이라고도 불리는데 수비쪽에 능력이 있는 박지성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한경기만 보시면 제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아실겁니다.
이진현
이진현은 기록으로 증명합니다.
아마도 현시점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왼발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손흥민 존 그 반대에서의 이진현의 감아차기는 예술입니다.
수원전 골과 울산전 골이 예시입니다.
또 이진현의 킥력은 동료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장신의 티아고를 노리는 크로스와 윙백의 전진성을 살려줄 전환을 해주고 있습니다.
전북전 코너킥을 바로 골로 만든 것만 봐도 이진현의 폼이 설명 가능합니다.
루빅손
루빅손은 울산이 큰 기대를 가지고 데려온 선수는 아닙니다.
바코와 엄원상의 백업으로 역할을 수행하길 바랬을 겁니다.
하지만 올시즌 엄원상이 약간 주춤하고 바코가 폼이 늦게 올라올 때 루빅손이 없었더라면 울산이 압도적 1위는 적어도 아니었을 겁니다.
스텟만 잘 쌓아도 좋은데 심지어 많이 뜁니다.
전방압박은 기본이고 수비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는 루빅손입니다.
주민규
‘또'민규입니다.
너무 잘합니다.
일단 스텟이 증명하는 것을 둘째치고 경기 영향력이 진짜 대박입니다.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김지현을 영입했었던 울산인데 실패했던 이 아쉬움을 완벽히 지워주고 있습니다.
주민규의 연계와 울산의 풍부한 2선자원들의 시너지효과가 제대로 나기 시작했습니다.
스텟에 경기 영향력까지..
단점이 사라진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나상호
자신이 왜 국가대표인지 의문을 품은 사람들 상대로 증명했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K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이 선수라고 거의 대부분이 생각할 것입니다.
이전까지 나상호는 반쪽자리 윙어라는 오명도 들었습니다.
공격과 스텟을 잘 못쌓는 윙어라는 비판도 들었지만 올시즌은 단점이 최대 장점이 되었습니다.
설명은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11경기 7골’
이 스텟 하나만으로 베스트11에 오를 자격이 충분합니다.
지금까지 주관적인 생각으로 K리그 베스트 11을 짜봤습니다.
역대급 인기와 흥행의 K리그 많이 보러와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