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 베트남 북부 여행기
작년 몽골 여행기처럼 글과 사진을 마구 넣어서 쓰고 싶었지만 에피소드가 많았던 여행은 아니어서 짧게 사진 몇 장과 설명 정도만 적었읍니다.
* 여행 기간: 23.4.1 ~ 4.9 (8박 9일)
* 여행 인원: 1명
* 여행 일정:
하노이 - 사파 - 하롱베이 - 닌빈 - 하노이 - 귀국

하노이 올드쿼터 쪽은 새벽에도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12시부터는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였어요.



하노이 성요셉 대성당입니다. 무교지만 성당과 절은 언제봐도 예쁜 것 같습니다.

하노이는 세계에서 대기질이 안 좋은 걸로 순위권에 드는 도시입니다. 아마 수많은 오토바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사람 반 오토바이 반입니다.

사파에 있는 선플라자입니다. 건물이 크고 예뻤어요.

사파에서 먹은 코코넛 카레인데 김치가 없으니까 너무 느끼했어요...

사파에서 이곳저곳 다 가봤지만 최고의 맛집은 시카고 피자입니다. 진짜 피자 한판 뚝딱해 버렸어요. 해피 아워라고 일정 시간에 가면 맥주 한 병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있으니 사파 가시는 분들께 정말정말 강추 드립니다.



해발 3143m의 판시판 정상입니다. 빠니님 베트남 여행 영상을 보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곳일 거예요. 정말 운이 좋아야 화창한 정상을 맞이할 수 있다던데 이날도 날씨가 너무 좋았네요!

이건 홍철님께서 울리신 종입니다. 왠지 모르게 반가웠어요.


깟깟 마을입니다. 사파 소수민족이 사는 곳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쁜 포토존들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넓어서 구경만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하노이 - 사파 이동 간 6시간이 걸리다 보니 보통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는데요. 가격은 40만동 수준으로 한국 돈으로 2만원 조금 넘습니다. 베트남 물가 치고는 비싼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막상 타보면 가격값 하는 것 같아요. 에어컨 풀가동에다가 누워서 갈 수 있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176인 저조차 다리를 구부려야 하니 장신 분들은 많이 불편하실 거예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롱베이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물이 에메랄드빛이던데 비가 와서 그런지 엄청 예쁘진 않았어요.

승솟 동굴에서 발견한 하트 구멍입니다.

닌빈의 바이딘 사원이 진정한 호민촌이 아닐까 싶은데요. 진짜 셀 수 없이 많은 불상들이 있더라구요.

??? : 이게 확마 아니야?? 팍씨인가??

황금 미륵도 계시네요.


짱안 보트 투어는 사공께서 1~2시간을 쉬지 않고 노를 저어 주십니다. 돈 내고도 죄송한 느낌이어서 여분의 노를 들고 도와드렸네요. 팁도 많이 드렸어요....
여기도 날씨가 좋으면 물이 에메랄드빛이던데 비가 온 게 너무 아쉬웠어요.


항무아 전망대입니다. 정상까지 20분 밖에 걸리지 않고 계단이 잘 되어 있어서 난이도가 쉽습니다. 약간 라오스 방비엥의 남싸이 전망대가 생각나는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청바지(뉴진스 아님) 선정 하노이 최고의 반미집 반미 25입니다.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진짜 사람 많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가시면 후회는 안 하실 거예요.

올린 사진들 외에도 많은 관광지나 식당들을 갔지만 생각보다 사진을 안 찍었더라구요. 이번 여행은 사진보다 눈으로 많이 담은 여행이었나 봅니다.
다음 여행지는 이집트 아니면 캄보디아일탠데 그때는 많은 사진과 글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람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