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고3이라 학교 시험기간이었지만 예고편을 보면서 너무 기대했고
뽀로로 대신 아이언맨을 보면서 컸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잠이 부족했지만 5월3일 개봉일에
바로 달려가서 봤습니다 지금 2회차도 하고 적어봐요
내일 4D로 3회차 땡길 예정
개인적으로 엔드게임 이후 하락세였던 마블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마블 황금기 느낌의 가오갤이었어요
스파이더맨보다 더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가오갤의 마지막을 잘 포장해주고 떠난거 같아서
감독에게도 감사할 따름이에요
로켓과 다른 인물간의 관계, 로켓과 퀼의 돈독함
네뷸라와 맨티스&드렉스의 관계 중점으로 보면 좋아요
초반에 보면서 드는 생각은
가모라 맨티스 드렉스 진짜 금쪽이 아냐? 네뷸라가 성인인데 ㄹㅇ..
그러면서 점점 갈 수록 그 모습들도 다 좋아보이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약간 공업적 최루법에 비슷한 스토리도 있긴 하지만
충분히 캐릭터로 그런 스토리적인 부분은 커버하는거 같아요
감독이 말한 대로 이 가오갤 시리즈는
결국 3편의 스토리를 맺기 위한 과정이었던거 같아요
로켓 스토리를 통해서 다른 모든 캐릭터의 성장과 결실을 맺었다 생각해요
아담이 너프된걸 맘에 안들어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갠적으로 아담이 원래 스토리 상 빌런이었는데
로켓의 스토리로 가다가 이번 빌런이 더욱 매력적이라
아담을 더욱 인간적인 모습으로 합류하도록 한거 아닐까 싶어요
빌련으로 나왔어도 결국은 가오갤에 합류했을거 같아요
너프하고 인간적인 방향성은 좋았던거 같아요
중후반에 나온 롱테이크 복도 전투씬은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
제임스 건 감독이 가장 잘하는 음악에 맞춘 전투라 감각적으로 재밌었어요
로켓이 마지막에 하이 에볼루셔너리 마주치고
자신을 로켓라쿤이라 하는데 진짜 눈물 광광…
네뷸라도 이번 영화의 돋보이는 주인공인거 같아요
확실히 전작보다 인간적인 모습이 훨씬 느껴지는 캐릭터였어요
쿠키영상에 나온 가오갤 세대교체도 납득될 정도로 깔끔한 세대교체
최근 세대교체들 중엔 그나마 호슨배임만 괜찮았는데
가오갤은 깔끔하게 합류된 아담과 파일라를 잘 보여준거 같아요
전설적인 스타로드는 어벤져스같은 빅 이벤트때
캡틴이 아이언맨 부른거 처럼 로켓이 한 번 부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아 진짜 너무 만족했고 벅찼던 영화였어요 2번 봐도 2번 다 울었어요
크레딧에 가오갤 역대 장면들 나오는데 눈물이 그냥 흐르더라구요
영원할 수 없다는건 알지만 이별은 언제나 슬프네요
새로운 가오갤도 기대하겠습니다
전 사실 아직 마블 변함없이 너무 좋아요
In the meantime 노래 들을 때마다 우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