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후기
1
23.05.04
·
조회 579
1편, 2편의 모든 걸 합친 영화. 캐릭터 별 특징, 일관된 메시지, 액션 스타일 등등 지난 작품들에서 본 모습이 더 명확하고 강하게 제시됨.
제임스 건 특유의 일렬 연출은 여전히 간지남.
2편에서 욘두의 퇴장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아 슬픔이 극대화되었는데 이번엔 캐릭터별 무게나 감정도 밸런스 있게 잘 잡힌 느낌.
대신 심각하다가 대사 한마디로 바뀌는 분위기, 틈만 나면 켜는 신명나는 음악 등등 중후반쯤 가면 어디선가 봤던 씬을 또 보는 듯한 느낌이 남. 시리즈 작품임을 생각하면 일관적이라 좋을 수도, 살짝 힘이 빠질 수도.
빌런은 그냥 메시지 전달을 위한 장치 느낌. 아담 워록은 애매했긴 한데, ‘워록’으로 태어나 ‘아담’이 된다는 느낌도 들었음.
엔드게임이 마침표를 크게 찍었고, 스파이더맨은 다 무너뜨리고 새롭게 시작한다면 이번엔 느슨하게 흩어진 듯한 느낌. 가오갤 다운 마무리였다는 생각.

가면이 어디갔나 싶었는데 후반부를 보면 대비를 노린건가 싶기도 하고…
댓글
SSR고기바이올린김종수
23.05.04
워록 서사에 대해서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던데 전 개인적으로 만족했어요
그 정도 파워를 가진 인물을 서사에 넣으려면 영화 자체의 스토리라인이 복잡해질수도 있고...
오히려 어린아이 지능 컨셉을 섞었기에 아담워록도 도구에 불과했던 전쟁기계에서 가디언즈라는 가족으로 성장한다는 느낌이라 좋았던것 같아요
똥플라츠
23.05.04
우주에서 버티는거 반신반인이라 해결된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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