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파리)-스위스 여행 다녀와서 스위스의 아주 평범한 사진들만..(스압?)
평범하고 결코 잘 찍지 못했지만 일상 느낌 나는(난다고 생각하고) 파리 사진 올렸던 마이스터입니다.
참고로 파리-스위스는 4. 5. ~ 4. 14.에 다녀왔어요. 꿈같았던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5일이라니 무섭네요 ㄷㄷㄷ
이번엔 평범한(하지만 우리가 볼 때는 전혀 그렇지 않은) 스위스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
그린델발트-루체른 이렇게 갔는데 일단 그린델발트 주변 것만 올려볼게요.

그린델발트(Gridelwald) 호텔(이라지만 산장?느낌) 도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방에서 유리문 열고 테라스로 나가면 이 경치가 보였습니다.
완전 언덕에 호텔들이 있는데 제 호텔은 좀 높은 쪽에 있어서 올라갈 때 짐 끌고 꽤나 고생했으나 올라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냥 호텔에서 빙 둘러보면 보이는 경치 2. 3천미터 넘어가는 산들이 그냥 병풍 같이 있습니다.

뜬금없지만 컨셉이 일상 느낌이라 ㅋㅋ. 다이X 제품이 유럽에는 이렇게 널려있더라고요. 심지어는 수도꼭지에 비행기 날개 모양으로 바로 핸드드라이어가 달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추가로 파리 스위스에서 식당이나 공공장소 화장실은 거의 다 센서로 물이 나오는 시스템이었고, 변기물이 굉장히 필요최소한으로만 나와서 물을 엄청 아껴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융프라우요흐 가는 코스 중 Snow Fun. 융프라우가 4천미터 넘어가는 고봉인데 융프라우요흐는 3600여 미터쯤 되는 곳에 전망대 같은 것을 설치해 놨습니다. 중간에 얼음동굴도 있고 하는데, Snow fun은 눈길을 걸어볼 수 있게 만든 중간 코스예요.
저는 무식하게 이걸 끝까지 가느라 시간을 엄청 썼습니다. 3시간은 넘게 쓰고 엄청난 체력 소모(다행히 고산병 증세는 거의 없었지만 산소가 부족하다보니)에 ㄷㄷㄷ. 여러분은 그냥 Fun에서만 끝내시고, 아이젠에 스키 스틱에 다 가지고 스키타러 가시는 분들 따라 끝까지 가시진 마세요. 유명한 그 스위스 신라면을 못 먹고 막차를 잘못하다 놓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간신히 신라면도 먹고 막차도 제대로 탔지만요.

평생 못 탈 것 같았던 패러글라이딩 타본 날 날씨입니다. 이걸 패러글라이딩하면서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ㄷㄷㄷ 패러글라이딩 추천입니다. 고프로로 사진이나 영상도 찍어서 나중에 파일을 파는데 엄청 비쌌지만 저는 기념으로 그냥 샀어요.

알파카인가 했는데 할아버지가 “라~마~”라고 알려주심.

곳곳에서 장작 쌓아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한적해 보이는 풍경. 저 풀밭들은 엄청 관리하더라고요. 그 덕에 길 이외에는 온통 풀밭, 꽃밭입니다.

부활절 때문에 곳곳에 달걀, 닭, 토끼 장식이 있었습니다.

융프라우요흐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 안. 신기하게 열차에도 정차 요청 버튼이 있어요. 열차 타다보면 장애인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조치가 다 되어 있고, 화장실도 기본적으로 넓직하게 장애인 화장실처럼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교통약자에 대한 고려가 잘 되어 있어요.

그린델발트의 나름 중심가? 오른쪽 하단에 있는 나무느낌으로 장식된 곳에 COOP(우리나라 느낌으로는 마트 같은 곳)이랑 기념품점도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진 올리는 것도 일이군요?
그린델발트는 한적한 산골마을 느낌이었다면 루체른은 최첨단 도시(+고풍스러움)의 느낌이었어요.
시간 나면 올려보든지 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사진이 별로여도 이해해 주시고, 직접 가시면 아무리 잘 찍은 사진보다도 더 큰 감동을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사진 봐 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