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이 능력을 키울래

최근 많은 사람이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을 느낍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각종 SNS매체를 통해 나를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통계자료가 없어도 체감할 수 있으니까요.

유튜브는 이런 말이 웃돌고 있습니다.

'레드오션'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
'알고리즘 님의 수혜를 받아야 한다'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것이 이 글은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발달하게 되면 어떤 사람이 살아남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최근 Chat GPT가 열풍을 분 적이 있죠. 사용한 사람들은 체감을 하겠지만 텍스트 기반으로 된 것들은 쉽게 글로 작성할 정도로 무서운 녀석이긴 합니다. 이에 맞춰 정부 또한 활용방안을 논의한다나 뭐라나** 그리고 유튜브 또한 잘난 인공지능님에게 부탁하면 뚝딱하고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느끼는 것은 앞으로 사람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하여 편리해질 것이 아니냐?

도구로서 잘 활용하면 될 것 아니냐?

맞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사람다운 사람과 사람답지 않은 사람이 나눠지는 계기가 인공지능이 알려줄 것이라고요.

제가 이전 글에서 인공지능을 보면서 배울 점을 이야기해 드렸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꼽자면 인내심, 의도파악, 이해심입니다.

지금 세상을 보면 이러한 것조차 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만일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사람과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되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이 생각을 해봅니다.

앞서 제가 언급한 인내심, 의도파악, 이해심조차 갖추지 않은 사람들은 일자리조차 갖추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만들었으나 나중에 인공지능이 자신의 일을 대체하게 될 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뽐내고자 합니다. 그래서 서론에 제가 언급한 퍼스널 브랜딩이 코로나 이전부터 많이 관심을 가졌다고 봅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어찌 보면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나를 알리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나라는 얼굴을 통해 그동안 고객들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내가 만든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마케팅과 같은 요소는 이제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고 저는 감히 추측해 봅니다.

위의 표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발달하게 되면 글이라는 소재가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한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글이라는 소재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닌 지식만 전달하는 자(者)와 사람(人)으로서 삶을 전달하는 사람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글은 마케팅이라는 요소로 많이들 사용합니다.

마케팅으로서 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후킹이라고 하여 관심 있어 만할 내용을 가지고 끝까지 읽게 만들게 하죠. 즉, 낚시할 때 물고기가 물게 만들 듯 독자들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것을 후킹이라고 합니다. 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마케팅란에 적어둔 것은 인공지능이면 다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인공지능은 지식, 정보성 글과 같은 즉, 상품에 대한 요소를 알려주는 글은 쉽게 작성합니다.

글이란 본질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 생각(사고), 말 등을 분석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글이기에 지금은 부족하지만 인공지능이 언제든지 대체가 가능한 영역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을 하더라도 작문하는 실력은 필요합니다. 마케팅을 위해서 글 작성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마케팅 관련 글은 특히나 정보성 글이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할 때 다양한 정보성 글들이 넘쳐납니다. 이러한 정보성 글들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인공지능이 쉽게 대체 가능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색다른 경험은 인공지능이 알려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노인 한 명 죽음은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
 

이 속담은 단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보성 지식, 통용되는 지식과 같은 것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삶의 지혜, 삶 속에서 얻어낸 경험, 책으로 얻을 수 없고 고장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정보, 그 사람이 자각한 것을 삶에 적용하여 성찰하면서 깨닫고 자신의 삶 전체를 바라보게 되며 얻게 된 통찰 등이 사라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인공지능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대체 불가능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옳은 것, 확실한 것을 찾게 되게끔 알고리즘이 구성되어 있으니까요. 어떤 의견 혹은 생각을 하더라도 무조건 맞는 것이 아니라 틀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도덕적 가치 판단 능력(≒ 도덕적 지능)이 있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정보를 잘 제공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가 어려워집니다.
 

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겠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마케팅이라고 했는데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면 그 사람의 삶을 알려줘야 하지 않느냐?

일부분 알려줘야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 = 특정 영역을 생각하면 아! 이 사람! 하고 떠오르는 게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퍼스널 = 나를 알리는 것

브랜딩 = 특정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잘 들으셔야 합니다. "가지는 것처럼"보인 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본인의 삶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클 겁니다. 길거리에 나가서 누군가가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다고 상상을 해봅시다. 여러분이 들을 때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사례를 접하게 되면 속으로 '미 X 놈 아니야?', '관심도 없는데 왜 그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바로 그 생각을 본인에게 적용하시면 됩니다. 나의 이야기를 무턱대고 전하는 것을 말입니다. 특히나 SNS에서 나의 이야기를 전하면 관심 있어할 것들 제외하곤 관심이 없을 겁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정보성 글을 먼저 알리는 것이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삶이 녹아들어 져있지 않는 것들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다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 삶을 글이나 다양한 매체에 어떻게 녹여서 사람들에게 전할지 그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얼마나 나의 삶에 관심을 가졌고, 얼마나 나를 이해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 능력을 심리학적 능력이 아닌 인문학적 능력이라고 봅니다.

참고자료

* 스펙을 초월한 자기소개, 퍼스널 브랜딩, sometrend

** "AI 전환 속도내는 정부" 올 상반기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 나온다, 아주경제 이상우기자 / 정부도 챗GPT 활용방안 검토…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논의,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 10분만에 "말하는 AI 아바타" 만들기! (보면서 따라해보세요), 유튜브 채널 혁펜하임

**** 일 안 해서 혼내는 건데…"툭하면 우는 신입사원, 미치겠습니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Noam Chomsky: The False Promise of ChatGPT,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