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와 샌디의 뒷이야기

https://theathletic.com/4289992/2023/03/09/aaron-judge-padres-offer-mlb/

22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로부터 8년 230.5M(2억 3,000만 달러, 233M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저기는 230.5로 나오네요) 연장 계약을 거절했던 저지는 22년 62홈런을 치고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냅니다.

시즌 후, 샌디는 트레이 터너를 영입하려 했고 342M까지 불렀지만 터너가 동부 팀을 워낙 선호해서 필리스와 300M에 계약합니다.

터너를 놓친 샌디는 애런 저지 레이스에 참전하고, 저지의 에이전트, 가족들, 애완견까지 탬파베이에서 샌디에이고로 모셔오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했습니다. 펫코 파크(샌디 홈 구장)에서 저지를 만나기로 했을때 샌디 단장, 감독, 구단주까지 총동원되었다고 하네요.

저지의 에이전트 측에 따르면 샌디의 제안은 12년 400M보다 컸고, 다른 미국 소식통에 의하면 최소 12년에 금액은 415M 언저리였다고 합니다. 4억 달러는 맞는 것 같고, 비공식적으로는 14년 400M이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저지는 약 3시간 동안 펫코 파크 이곳저곳을 둘러봤지만 계약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고, 소식을 들은 양키스는 구단주가 직접 전화를 걸어 바로 9년 360M에 합의해 양키스에 남게 되었습니다. 샌디는 돌아가는 분위기 보니 그러려니 했다고 하네요.

어쨌든 이렇게 삘 탄 샌디는 잰더 보가츠 영입, 다르빗슈와 마차도 연장 계약까지 광란의 행보를 보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