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콘솔 피지컬 수집, 떠오르는 DL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전 겜덕입니다.
거기에 레트로 수집가이기도 합니다.
레트로 얘기도 적어달라는 의견에 힘입어 요즘 드는 생각을 짧게 적어봅니다..
저의 최애 콘솔은 단연 플레이스테이션2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때 아버지가 가져오신 플스2 30005번을 손에 쥐고 기뻐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때 같이 가져오신 슬라이 쿠퍼와 라쳇앤 클랭크 두 게임이 최애 게임인 것은 이러한 추억에 기인한 것도 있죠.
사실 한국에서 콘솔은 인기가 그다지 없습니다.
한국은 PC 게임 강국이죠. 이런 얘기는 다음에 특집으로 올릴 기회가 있으면 올리도록 하고
오늘의 주제인 피지컬 수집 즉 CD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저처럼 CD를 오래 사 모으신 분들은 느끼실 겁니다.
‘왜 이렇게 CD 내용물이 부실하지?’ 라구요.
사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결국엔 돈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실물을 만들고 속지를 만들면 ‘돈’이 드니까요. 소비자들 역시 다운로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소니 게임 수익의 60%이상이 디지털 다운로드 컨텐츠라는 것이 발표되었으니까요.
이에 따라 게임 피지컬을 적게 찍어내는 중이라 발매된지 일주일 된 게임이 웃돈이 붙어 거래됩니다..
이는 비단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저 같은 수집가들에겐 침울한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간단하게 제 PS2 피지컬 보고 가시죠..



이렇게 신품만 400여장 이상을 모았습니다. 신품 올콜렉이 목표였는데 포기했습니다. 쓸데없이 비싸서 ㅎㅎ
이젠 깔끔한 중고로 나머지를 모으려고 합니다.
게임 씨디를 구매하고 비닐을 뜯고 열어봤을 때 그 설렘..
부모님이 게임을 하지 못하게 막으실 때는 안에 부록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상상도 했었죠.
그 시대가 끝나간다니 저 역시 ‘아저씨’ 인가 봅니다. 깔깔..

PS2 게임인 ‘대부’ 의 속지 내용물입니다.
지도와 게임 설명서, 그리고 배경들이 적힌 부록입니다.
게임은 재미 없습니다. 대부 팬인 분들만 하세요.

최근에 나온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PS5 버전입니다.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찍어낸 숫자도 적어 신품은 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케이스마저 엄지로 누르면 부러질 것만 같은 하급 플라스틱 입니다…
많이 좀 찍어줘라 소니..
이대로 가다가 PS6으론 정말 다운로드로만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돈엔 감정이 없다지만 게이머의 심장엔 불이 있다 이말이야…

모두를 문방구 앞으로 불러낸 전국대전 .. (국내 발매명 텐가이)

모두를 오락실로 불러낸 던전앤드래곤..
전 영원히 게이머 일겁니다.
오늘도 내일도..
라빠 큐엠으로서가 아닌 게이머 홍준용으로서 몇 자 남겨봅니다.
구럼 20000
@))))))) 김밥 한줄 남겨 놓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