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모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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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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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1
남은 삶이 19분 정도라면, 주저없이 이 앨범을 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용으로 점철된 지저분한 사운드를 참 좋아하는데, 낡은 붐뱁의 나뭇내음까지 난다니요. 마룻바닥에 코를 박은듯 중독됩니다. 한나를 앉혀두고 가난한 청춘을 바라보던 qm은, 돈 더미 사이에 둥둥 떠있는 허상의 섬을 노략하는 꿈을 꾸다, 붉은 뱀이 들어있는 장롱 곁 아늑한 돈 더미 속에서 눈을 뜨곤 불안을 노래합니다. 배가 두둑해져서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풍족한 상태는 권태감보단 불안을 데려옵니다. qm은 뛰쳐나오는 걸 선택하죠.
이 앨범이 제게 올해 최고의 앨범인 이유는, 평론가들이 좋아할 만한 음악이자 게임을 하며 가벼이 들을 수 있는, 타격감과 묵직함을 동시에 챙긴 앨범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앨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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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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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전진기지 폭파되믄 이제 어디서 큐에무소식을~~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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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봄을 알리는 비가 오기 시작했네요
침착맨 삼국지에 대하여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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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온 !
알면 알 수록 즐거운 던말릭 님 신곡
여친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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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잘보내세용~
자치령이 사라져서 깜짝 놀랐네요
오랜만에 노래방가서 랩 한번해봤습니다
제주도 맥도날드 1호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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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너무 아프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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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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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침보자(침투부 초보자라는 뜻) 입니다 (진) <-이거 뜻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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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지장님 이거 콜라보 하나만 내주심 안될까요...
소소하게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내 살아생전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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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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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이 정도면 힙합동아리 들어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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