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보통(물론아냐곱빼기)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곡(feat. 중앙차선)
바로바로 대장의 ‘HANNAH’ 앨범 5번 수록곡 중앙차선이다.
이 곡에서는 두 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준용(대장 본인)과 상진(대장 고등학교 친구이며 ‘보통이라는 딸 아버지’ 이자 현실에 치이고 육아에 치여 살아가는 보통의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
이 10년 만에 중앙차선에서 만나서 대화를 넘어 현실과 신념 그 사이 어디간에서 상충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준용은 신념이 투철하고 앨범기준 얼마전 VMC에 들어간 래퍼이다.
“그래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진 못하더라도”
“자랑스럽게 V(VMC에 V이자 victory)를 걸고 다녀
음악으로 못 벌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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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앨범 한 장으로 이 세상에서 썩은 걸 바꿀거야”
“돈보다 중요한 신념, 확고한 믿음”
라는 가사들로 바라봤을 때 돈에 굴복하지 않고 음악을 통해서 세상을 바꿀 것을 꿈꾸는 청년 QM
하지만 상진이는 가난을 극복하고 가족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자로서
고딩 때 “나 커서 이건희 뺨칠거야” 라고 말했던 야먕꾼이 현실이라는 보통의 삶 앞에 타협을 하고 있음을 가사로 풀어가고 있다.
그리고 본인의 삶을 똥차에 비유하고 있다.
보통의 삶을 선망하는 QM은 면허도 없고(실제 대장님 면허 없음) 이룬 가정도 없으니 상진이가 부러울 따름이다.
서로 신념과 현실을 주체로 주고받으며 상충하다보니 서로가 목소리가 커져버리고 마는데..
“나는 앨범 한 장으로 이 세상에서 썩은 걸 바꿀거야”
“돈보다 중요한 신념, 확고한 믿음”
“촛불 같은 의지지”
에 대한 준용의 신념에 반박하는 상진이
“면허증 없이 이 길에 선 적 없는 새X가 바꿔?”
“소망 같은거 닥쳐, 촛불 같은 의지는 깎여”
“중요한건 신념 그딴게 세상을 바꿔?”
이처럼 서로 대립하게 되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 곡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
마지막 파트에 상진이와 준용이가 오버랩이 되면서
-대장 인터뷰 피셜-
상진이가 곧 준용이었다는 사실을 내포하면서 곡이 마무리가 된다.
화나-POWER를 들으면서 버스에서 눈물을 흘렸다던 대장..
나는 이 곡을 들으면서 마치 상진-준용이 오버랩이 되었듯이 나도 상진이와 오버랩 되는 듯한 씁쓸하면서도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대장처럼 노래 들으면서 울어버리고 만다..
중앙차선 강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앙차선.. 아니 대장 앨범 전부 들으세요. 버릴 곡이 없으니까 말이죠 오타 양해 부탁드리고 그럼 응급실인데 응급하지 못했던 이야기 돈숨 앨범의 36.5(feat. 화지) 들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즐듣하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