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떨코 입고 간 침순이의 팝업 OOTD와 이용후기
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 사실 별거 없습니다.침꺄야야야아아아아아악
예약 7000번대 대기였는데 모든신의 도움으로 22일 팝업을 예약했었더랬죠. 거의 막차행을 탔읍니다. Thanks to god 이날 이후 유신론자됨.
나말고 주위에 침님 광팬이 없어서 저 혼자 갔습니다 독깨깨

Today’s fashion: 저는 세미 지떨코하고 우포스 꾸겨신고 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생각하는 지떨코의 엄격 기준 -지떨코관리위원
- 허리를 구부정하게 다녀야함. (거북목이면 더 조음 엉덩이 크면 흉물미와 섹시미가 어울어지면서 더 좋음
- 배바지를 해야한다 그리고 최대한 상의를 구깃구깃하게 넣어야함. 자연스러운 멋ok. 인위적인 멋은 안됩니다.
- 시보리가 있는 바지를 입어서 띨빵미를 높여야함.
- 어중간한 핏의 바지로 발목 아킬레스건과 발목의 파란색 혈관이 선명하게보여야함.
인데 저는 멋을 지나치게 많이 부린 관계로 1번만 충족시킨 사실 그냥 색깔만 맞춘 세미세미 지떨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독깨깨깨깩깨 담에 꼭 철칙을 지키겠다고 스스로와의 약속.
사실 배바지하고 거울을 봤는데 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시력 -2조억 될 거 같아서 티셔츠 바로 뺐습니다. 나와의 대결에서 1전 1패 (1승).. 대근본인 페페안대도 끼고 가고 싶었는데 뭔놈의 페페안대가 쿠팡에서 5천원이길래 시밤쾅!!안해!!하고 바로 내려놨습니다. (돈 쓰는 것에 인색한 글쓴이) 근데 액자 걸려져있는 싸인 포토존에서 착맨이 페페안대 쓰고있는거 있길래 개같이 후회함 아놔 왜못봤지? 안경도수 바꿔야겠음

진짜 꿈의 무대..나에겐 이게 코첼라고 빌보드야..아 눈물나
나 어린나이에 너무 일찍 성공한거 아닐까. 불안하다..

삼국지존에서 한컷
상의는 무려 착맨님이 웹툰 그리실 때 네이버 웹툰 스토어에서 팔던 초초초희귀하고 초초카와이한 반도 맨투맨을 입고 갔습니다. 이 티셔츠는 묵은지를 넘어서 거의 썩은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너무너무나 소중해서 실착 이번이 두번째였습니다.하핫 사실 반도 티샤쓰 자랑할라고 글 쓴거잖슴~~~~~~~독깨깨깨~이게 K-꼼데가르송이지~미쳤다고 재팬 꼼데가르송 입냐!!!

ㅊㅊㅁ동상과 한컷~ 원래 사진찍는거 별로 안조아하는데 여긴 안찍으면 현금 10억씩 손해보는 느낌이라 바로바로 찰칵찰칵촬칵
그리고 팝업에 침팬들 용안들이 다들 멀쩡하셔서 살짝 놀람. 이사람들 나랑 똑같은 멀쩡한 사람들이었네. 사이버 친구들끼리 만나서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사진 부탁해드려도 다들 흔쾌히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팝업도 생각보다 넓고 상당히 잘꾸며져있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저에게 너무나 뜻깊은 하루였어요. (진짜로 침착맨 놀이공원 만들면 안될까요?) 저는 거의 저녁시간에 가서 제가 갖고 싶었던 물건들이 별로 없었어요~애초에 저는 집이 좀 멀어서 살거면 온라인에서 한꺼번에 사자여서 슬프진 않았어여
아 또 가고싶다~~꿈에서라면 다시 갈 수 있을까요~~~얼른 자야겠다~

침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