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포카 꾸미기(고소하지 말아주세요)
5/16일자 팝업을 다녀온 뒤… 게임팩 세 장을 까봤습니다.
3팩 깠는데 정말 킹받더군요.
복싱맨 중복이 킹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레몬맨 위시였는데 55도발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대로 도발당해버림.

그런데 며칠 뒤 갑자기 유튜브에서 포토카드 꾸미기를 봤던 게 생각난 겁니다. 왠지 모르게 이 카드들을 아주 카와이하게 꾸며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이소에서 카와이한 핑크핑크 스티커와 카드팩 보관함을 사왔습니다. 카드 사이즈가 6*9라서 들어갈만한 6.2*8.7 포토카드 바인더를 모셔왔습니다. 아쉽게도 위로 살짝 튀어나와버림.
참고로 포토카드 꾸미는 과정이 침수자님들과 침착맨님께 기분 나쁘게 다가갈 수 있을 것같아 업로드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새벽 감성을 담아 그냥 올립니다.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웠거든요.

우선 카와이하게 맞이해주는 개방장. 초 카와이…

전체 카드를 조심스럽게 넣어준 뒤 이제 핀셋으로 꾸밀 준비를 합니다.

조심조심 장인 정신으로 핀셋을 사용해 고양이 귀 붙여버리기

그리고 완성된 침냥이 행운부적:)
행운이 고양이의 보은만큼 더 올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험한 자식
심장에 너무 위험한 자식

침숭이
긴고아까지 스티커 잘라서 붙여보고 싶었는데 가위질에 소질이 없어서 개같이 멸망해버렸습니다.
매우 아쉽.

그리고 장수세미.
장수세미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서 알파벳을 조합해봤습니다.
이파리는 장처럼 이어서 붙여봤어요.

제로투…ㅎㅎ
딱히 할 말이 안떠오르네요.
패스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55도발

아직도 뭔가 기분 나쁘지만 조금 더 화사해진 느낌 아닌가요?
저는 솔직히 꾸민 것들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뭔가 포토카드 꾸미기를 나름 따라하면서
아… 나 연예인 덕질 나름 제대로 하고 있던 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재밌었고 뿌듯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한 장 꾸미는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서 정신력 소모가 꽤 심합니다. 세 장째 꾸밀 때 지쳐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튼 그랬습니다.
3팩으로 멈출 예정이었는데 몇 팩 더 사서 다른 카드도 뽑아보고 싶더군요. 특히 침냥이용 고양이 귀를 남겨둔 상황이라 침냥이 뽑으러 갑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팝업스토어의 스태프분들, 팝업스토어 내에 있던 이쁜둥이들, 그리고 포토(게임)카드 속 침착맨도 감사합니다.
땡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