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고딩의 팝업 혼자 방문기
11시 반 예약, 10시 반 도착했습니다
침바오가 너무 갖고싶어서 못 살 걸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찍 출발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아직 오픈 전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잖슴!!
나의 침바오를 위해 스튜디오 사진 포기하고 바로 굿즈존으로 들어가보려 했는데 찍을 수 있게 돼서 후다닥 찍었습니다

10시 40분쯤부터 줄을 섰는데 제 앞에 한 팀 계시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런 데
줄 서있을 때 품절 공지가 떴습니다…
못 살 걸 알았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갖고싶었어서 속상했잖슴

(농담)


입장해서 거대 침바오라도 봤네요…
들고 튀고싶었는데 참느라 힘들었어요
침바오업고튀어




벽 그림들 ㅎㅎ 내방에 붙여놓고 싶잖슴

오랜만에 화장한 날이라 포토이즘도 찍어주고~
근데 포토이즘 줄 너무 길고 안빠져서(프레임이 두개라 시간이 두배 이상 걸림) 웬만하면 동네 포토이즘에서 찍으시길…


계산해서 퇴장하면서 찍은 사쥔들 ㅎㅅㅎ
이제 집 가려는데 카드 까고 가고싶어서 잠시 앉으니 그 앞에 전문카드교환팀이 계시는거임!!
제가 거지(농담X)라 카드팩을 두개밖에 못샀는데 제일 갖고싶었던 침바오와 유니콘이 안나와서 속상해하던 찰나 침바오와 유니콘을 갖고계신 교환팀을 만났잖슴…
심지어 제 손에 들린 초라한 6장을 보시곤 카드 그거밖에 안사셨냐며 N 몇 장 가져가라고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몇 장 받아왔습니다… 이 글 보고계신가요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그리고 또 진짜 너무 감사하게도 저의 SR 하나, N 2장으로 R 2장을 교환해주셨는데
쌓여있어서 나눔하시던 N을 제가 더 얹고 와서 죄송하잖슴…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가방에 든거라곤 아무것도 없고 주변에도 뭐가 안보여서 그냥 인사만 드리고 왔네요
이 글 보고계신다면…. 정말정말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한번만 달아주세요…
와 이 글 쓰느라 버스 못내릴뻔 ㄷㄷ 제가 카드 꺼내는걸 기다려주신 기사님과 승객분들 감사하다… 감사한 일이 많은 하루네요

꺅!!!!!!!!!!!!! 침바오를 이렇게라도 얻게돼서 너무 기쁘잖슴~
총평: 사진 찍고싶은 분들 가시면 후회 없으실듯, 근데 저처럼 사진은 관심도없고 그냥 구쭈만 사고싶으시면 나중에 온라인으로 사시길… 혼자 가서 사진도 안찍고 대충 돌다 오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잖슴~ 평생을 아싸로 살아온 고독한 늑대인 저도 혼자서 강남 팝업스토어는 좀 힘드네요^^;;
그리고 별로 안산거같은데 4만원이나 나와서 당황했잖슴 스티커를 너무 많이 샀나봄;; 집가서 차분한 머리로 다시 생각해보고 필요없는건 정가로 다른분께 넘기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