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장 1번의 후기

해당 사진을 찍은게 7시 15분경입니다.
그전에 도착해서 실제로 도착은 10분경입니다.
원래는 고터에서 먹을거 먹고 준비물챙겨서 8시~9시에 도착할랬는데 전날 설렘반걱정반으로 잠을 못자서 비몽사몽하는바람에 엉겹결에 그냥 최단시간으로 와벌임..
처음에 서있던스탭분한테 오른쪽 맞는지 확인했는데 맞다고해서 낚임.. 다른분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왼쪽으로옮겨달라고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감
처음엔 일찍가서 진짜 동물원 침숭이 보듯 사람들이 쳐다봄.
생각해보니 혼자 돗자리펴놓고 책읽으니 이상해보이긴했을듯
1시간정도 책읽다보니 2번횐님이 8시경에 도착
2번으로 오신분과는 동년배고 말이 잘통해서 의기투합하고 헤어질때까지 아름답게 끝났습니다. 모이면 침토크 한다는거 거짓말인줄알았는데 아니었음.. 옆자리 잘만나면 쌉가능
참고로 9시경까지 5명 10시경부터 10명쯤 됐던걸로 기억해요.
1번자리가 이석 길게하면 줄 이탈심해질거같아서 최대한 적게 움직였습니다. 화장실 2~3번 간게 끝. 13시간동안 노래들으면서 침하하하고 그리고아무도없었다 책 완독하고 버티기했습니다.
생각보다 읽을거 전자기기 많으면 버틸만함. 스몰토크도 중간중간하구요. 그리고 현장 2~3시경부턴 단체 최면걸린듯 80프로는 잡니다. 그리고 1번자리에있으면 침팝업인지 물어보는사람도 많고
끝자리가 안보이니 2~3열 중간에 앉으려는분들있어서 올려보내느라 힘들었음.. 사실상 준NPC or 스탭호소인됨



13시간버티니까 자리 옮겨달라던 스탭분이 출근하고 오셔서 오래기다리셨죠라면서 타블렛 갖고오심 2번분이 차례지켜주셔서 1번획득.. 3열에 있던41번분도 침토크 고파서 동행하기시작함.
이론상 고덕을 찍어도 목표였던 침착모자 살수있었겠지만
장시간 기다림과 땀흘림으로 몰골이 말이 아니어서 빠르게 굿즈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반의 얼리버드들은 고덕 가도 리미티드 가능할듯함) 사진은 그래서 저 나오게는 안찍고 부스사진만찍음 ㅋㅋ
덕분에 침착모자를 비롯한 침 스티커 금속배지 맥세이프 키캡으로 10만 넘기고 쇼핑백까지득.
다른거 아이쇼핑할라다 붐비기도하고 해서 그냥 계산하고 빠졌습니다. 땀 쥰내나서 착용은 못써봤는데 일단은 만족스러워유

말그대로 오픈런해본 소감말하자면
뇌지컬이 모잘라서 피지컬 갈아넣었습니다….
선배횐님들 팁글 잘읽어봐서 구비물 잘 준비해와야될거같아요.
나름 뭔가준비했는데 불편 그자체였음.
그와 별개로 다음에도 침착모자같은 집착할만한 굿즈가 있다? 또 오픈런 해볼거같아요. 나름 뿌듯함도 느껴지고 상황이 좀 재밌음.
굿즈는 당연히 이쁘고요.
다만 오늘처럼 전날못잔상태에서 오는건 무리데스..지금 죽을거같음.
암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다들 즐굿즈하시길빕니다.

